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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Etc

샤오미Xiaomi 스마트 LED 스탠드 램프(MJTD01YL) 리뷰와 설명서



한국에서는 샤오미를 보조배터리 혹은 스마트폰 제조사 정도로만 알고 있지만


샤오미는 블루투스 스피커, 인터넷 공유기, TV, 공기청정기 등


상당히 다양한 전자제품을 출시하는(대부분은 OEM이겠지만) 회사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관련 제품을 많이 내놓고 있다.


예를 들어 사물인터넷이 결합한 체중계를 사용한다면


체중계를 사용할 때마다 스마트폰에 몸무게가 기록이 되고


운동을 하면서 변화되는 체중이나 BMI 지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미밴드가 결합한다면 체중 변화를 운동량과도 접목해


더욱 입체적으로 다이어트 플랜을 계획 가능해지는 것이다.


수많은 샤오미 제품 중 샤오미 LED 스탠드는


기존의 ON/OFF 기능만 있는 형광등 스탠드보다 진일보했는데,


스탠드를 사물인터넷과 접목해 색 온도나 밝기 조절도 가능하며


취침 타이머, 포모도로 타이머 등의 유용한 각종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 모든 것이 스마트폰 어플로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더불어 세련된 디자인과 시력 보호 및 전기 절약까지.



LED 스탠드는 형광등을 광원으로 사용하는 일반 스탠드에 비해


눈부심도 덜하고, 소비 전력도 적고, 수명도 길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LED 램프를 쓰면서 약간 검색해 봤더니


다른 제조사의 LED 램프들도 다양한 '조명 모드'를 지원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샤오미 스탠드만의 기능은 아니지만 형광등 램프만 몇 십년 썼던 내게


ON/OFF 외의 다른 모드가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신선한 충격이었다.



샤오미 스탠드는 총 4가지 모드를 지원하는데,


각 모드마다 미리 설정된 밝기와 색 온도가 있어서


본인이 수행중인 작업이나 사용하는 대상에 맞춰 모드를 변경 가능하다.


4가지 모드 이외에도 사용자가 원한다면 스마트폰의 어플로


특정 색 온도와 밝기를 조정하는 것이 가능해


사실상 수많은 모드를 지원하는 셈이다.


밝기의 단계가 미리 세팅되어 있어 수정 불가능한 시중의 LED 램프와 차별화된다.


4가지 모드 중 집중 모드(Focus Mode)는


말 그대로 집중력이 요구되는 작업, 대표적으로 공부를 할 경우


집중 시간과 휴식 시간을 사용자가 지정하면


집중 시간동안 켜져 있다가 집중 시간이 경과되면 부드럽게 깜박여 시간이 경과되었음을 알리고,


휴식 시간 후 다시 불이 켜지는 기능이다.


토익 시험 문제나 수능 모의고사를 풀 때와 같이 시간 제한이 걸린 일을 할 때


집중 모드를 사용한다면 시험 시간이 종료되었을 때 불이 깜박이는 것을 보고 쉽게 알 수 있다.


내 경우는 공부할 때 약 1시간 ~ 1시간 20분마다 담배타임을 갖는데


중간에 집중력이 떨어질 때 불이 깜박일 때까지만 빡세게 하자


하는 생각으로 책상 앞에 앉아있는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 될 수도 있고


별 도움 안되는 잡기능이 될 수도 있으므로


기능을 잘 활용해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해 보면 좋겠다.



독서 모드(Read Mode), 혹은 읽기 모드는


자연광에 가까운 색 온도(4000K)와 100% 밝기로


책을 읽을 때 사용자의 집중력을 유지하고 피로를 경감시켜준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개인적으로는 집중이란 게 환경보다는 그 사람의 마인드에 달려있다고 생각하는지라...



피씨 모드(PC Mode)는 컴퓨터 화면의 청색광을 스탠드의 2700K 불빛으로 상쇄시켜줘 시력을 보호할 때 쓴다.


스마트폰 유저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블루라이트 필터 어플과 유사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린이의 시력 보호를 위해 어린이 모드(Kid Mode)도 있다.


시력이 이미 나빠질 대로 나빠진 나에게는 의미없는 기능인가... 싶지만


책상 앞에서 뭔가 만지작거리거나 하루를 정리하면서 일기를 쓰거나 할 때 유용하게 쓰고 있다.


적당히 밝은 빛이라 집중력이 크게 요구되지 않는 활동을 할 때 가끔 쓴다.



스마트폰 어플 없이 스탠드에 달린 단추를 통해 밝기를 조절하고 색 온도를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추를 한번 누르는 건 ON/OFF, 단추를 돌리면 밝기가 조절되고


누른 채 돌리면 색 온도가 바뀐다.


단추를 두번 누르면 집중 모드가 실행된다.


단, 집중 모드에서의 집중/휴식시간은 어플로만 설정할 수 있고,


두번 눌렀을 때 집중 모드 외에 다른 기능을 수행하도록 바꿀 수도 있다.



깔끔한 디자인이라 어디에 갖다 놓든 잘 어울린다.


특히 LED와 스탠드 기둥을 연결하는 전선을 매립하지 않고 밖으로 노출시키면서


전선 피복을 빨간색,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다홍색으로 칠한 포인트가 매력적이다.



형광등과 달리 LED 조명은 깜박임(Flicker)이 없어서 시력 보호에 좋다고 한다.


각도 조절도 자유로우며, 만 번의 품질 검사를 통해 많이들 염려하는 내구성도 확보했다고 한다.



열 방출도 신경썼다고 하는데, 형광등보다 발열이 훨씬 적은 LED이기에 발열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대략적인 사이즈.



제품 상자가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크기비교를 위해 일반적인 사이즈의 머그컵과 같이 찍었다.


얄팍한 램프 두께 때문에 당연히 작게 포장되어 올 거라고 착각했는데


LED가 꺾이지 않는 바(Bar) 형태이기 때문에


최대한 부피를 줄여도 저 정도로밖에 줄이지 못하는 것이다.


부피는 제법 상당하지만 무게는 가볍다.


제품 무게는 800g이고 어댑터 및 포장까지 합치면 약 1kg정도.



박스를 벗기면 저렇게 길게 완충재가 씌어 있고



반투명의 비닐이 또 한번 감싸고 있다.


밑의 사다리꼴 모양 박스에는 어댑터가 들어 있다.



맨 밑에 고무 패킹이 LED 바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버리지 않고 그냥 끼워두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제품을 처음 사용하면 받침대 위 얇은 종이에 간단한 사용설명이 나와 있는데


물론 중국어...


사용설명서도 전부 중국어로만 되어 있다.


스탠드 사용법이니만큼 직관적이지만 그래도 영어도 병기했으면 좋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별 내용은 없고 저 둥그런 단추를 누르면 켜지고 돌리면 밝기가 변하고.. 그런거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중국 내수제품이라 그런지


어댑터가 110V라 돼지코가 필요하다.


스탠드는 프리볼트라 감압기가 필요친 않다.



제품을 살펴봤는데 마감도 만족스럽다.


깔끔한 흰색이라 내 책상과도 잘 어울려 만족.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위아래로 각도 조절은 가능하지만 양 옆으로 틸트되진 않는다는 점이다.


형광등은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었는데 그 점이 개선되었으면 한다.



내가 아이폰은 없고 안드로이드만 있기 때문에 어플 실행에 관련한 설명은


안드로이드로 진행하려고 한다.


아이폰 ios도 딱히 안드로이드와 어플 실행 방식이 다르진 않을 것이라 추측하지만


다른 점이 몇몇 있을 수 있으니 다른 리뷰를 참고해서 실행하는 것도 좋겠다.


먼저 플레이스토어에 들어가서 mihome으로 검색하면


여러가지가 나오는데 다른 유사 어플 말고 샤오미의 MiHome을 다운로드받아야 한다.


다운로드받은 후 실행하면 갑자기 무시무시한 중국어가 막 나와서


당황을 시키는데 이건 뭐 복사 붙여넣기도 안돼서 구글 번역기도 못 쓰고..


많이 애를 먹인다.


안 되는 한자로 대충 살펴 보니 어디서 쓰는건지 물어보는 거고,


첫번째는 중국, 나머지는 싱가폴이나 인도 등 다른 국가들인 것 같다.


한국은 없는데 사실 별 신경쓸 필요 없이 아무거나 눌러도 된다.


선택하면 한국어가 패치가 어느 정도 되다 만 어플 메인 화면이 나온다.



스탠드가 전원에 연결된 상태라면 바로 위와 같이 기기를 확인했다고 뜨는데,


확인을 누르면



로그인하라고 한다.


나는 아예 샤오미를 처음 쓰는 입장이라 회원가입까지 해야 했지만


기존에 미밴드 등 다른 샤오미 제품을 쓰고 있다면 이 부분은 스킵해도 무방하다.



새로운 사용자 등록 을 누르면



이메일을 입력하라고 한다.


주소 입력 후 Mi 계정 생성 버튼을 누르면



비밀번호를 설정하게 된다.


로봇 가입 방지를 위한 코드도 보인다.



허용을 누르고 계속 진행.



잡다한 정보 입력 없이 간단하게 회원가입이 끝난다.



로그인 후 다시 연결 설정을 하면 현재 연결돼 있는 와이파이를 선택하라고 나오는데



와이파이 AP 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 후 다음을 눌러서 진행한다.



그러면 알아서 연결을 해 주고...


연결이 완료되었다.



어플 메인 화면의 스마트 기기 탭에 'MIJIA 스탠드'가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탠드를 눌러보면



처음에는 스탠드 전원이 꺼져있어 저렇게 밤하늘이 보이지만


밑의 Power 버튼 혹은 스탠드에 붙어있는 단추를 누르게 되면



밤하늘이 누런 화면(...)으로 바뀐다.


여기서 저 누런 화면을 전후좌우로 스와이프하면 밝기나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위아래로 스와이프하면 밝기가,



좌우로 스와이프하면 색온도가 바뀐다.


그런데 대강 원하는 밝기와 색으로 조정은 가능하지만,


세밀한 조정은 쉽지 않았다. 스와이프하면 휙휙 움직여버린다.


'나는 65%의 밝기와 2711K의 색온도 아니면 안돼!'라고 하는 깐깐한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그리고 밝기를 가장 낮추고 색 온도를 노란색에 가깝게 하면


침대 옆에 두고 무드등으로 쓸 수 있을 정도로 어두워지므로


책상 외의 다른 장소에서도 쓸 수 있다.



아까 봤던 화면 오른쪽 위의 ... 버튼을 누르면


세팅과 취침 타이머, 어린이 모드, 스케줄, 그리고 스마트 씬이라는 메뉴가 튀어나온다.


하나씩 설명하자면 세팅 메뉴를 눌렀을 때



이렇게 설정 창이 뜨는데,


취침 타이머(Sleep Timer)는



몇 분 후에 전원을 끌지 설정하면


알아서 설정된 시간이 지났을 때 불을 끄는 기능이다.


침대 옆에서 무드등으로 쓸 때 요긴할 것 같다.


여기에서 시간을 설정하고 아까 ... 버튼을 눌러서 활성화를 시키면 타이머가 작동한다.



위에서 가볍게 언급했는데


스탠드의 버튼을 두번 누르면 실행하는 작업을


포모도로(집중 모드)를 켜고 끄는 것으로 할지


취침 타이머를 실행하는 것으로 할지


아니면 본인이 즐겨 사용하는 밝기와 색 온도로 불빛을 바꿀지


정할 수 있다.


이외에 세팅 창에서 딱히 자주 쓸 만한 기능은 없다.


다시 메인 메뉴로 돌아가서...



Pomodoro라고 써 있는 게 바로 집중 모드를 설정하는 곳인데,



몇 분간 일(혹은 공부)하고 몇 분 쉴지 시간 설정이 가능하다.




본인의 취향에 맞춰 시간을 설정하면 된다.


중국어가 써 있는 왼쪽 버튼은 취소, 오른쪽은 설정이다.



나머지는 별거 없는데,


Reading이라고 써 있는 버튼을 누르면 독서 모드로 들어가고



PC Mode는 컴퓨터 모드 혹은 피씨 모드로.



Scene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위의 4가지 버튼을 누를 때마다 그에 맞는 조명으로 변경된다.


Favorite Colors라고 써 있는걸로 봐서 빛을 설정해 놓고 여기에 갖다 놓을 수 있는 걸로 보이는데


아직 구현이 안 된건지 내가 잘 모르는건지 어디를 눌러봐도 어떻게 하는건지 도통 찾을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아까 세팅 메뉴에서 Smart Scene이라는 옵션이 있었는데,


샤오미의 다른 IoT 제품과 결합해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옵션이다.


예를 들어 매일 7시에 기상한다면 램프를 6시 40분정도에 켜지도록 맞춰놓고


동시에 공기청정기도 그 시간에 켜지도록 하는 것이다.


전기밥솥도 일어나서 바로 따끈따끈한 새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세팅할 수 있고,


이외에 다양한 제품과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기능이다.



제품을 며칠간 사용해 본 결과 샤오미 LED 스탠드는


다른 LED 스탠드와 비교했을 때 가격이 저렴하면서도(약 4만원)


스마트폰 어플과 결합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소위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싼게 비지떡이라지만 책상 스탠드, 침대 무드등과 같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며


디자인도 대다수가 선호할 만한 깔끔하고 어디든 잘 어울리는 심플한 디자인이라


구매한다면 다른 제품에 비해 만족스러울 것이다.


스탠드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밝기와 색 온도 조절, 그리고 타이머와 원격 제어까지


상당히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 많이 있어 편리하게 활용중이다.


만들다 만 것 같은 어플의 완성도는 못내 아쉽다.


저렇게 한글과 영어, 중국어를 혼용하는 것보다


차라리 영어로 통일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구조상 좌우틸트가 되지 않는 것도 불편한 점 중 하나.



많은 가전제품 제조사들이 IoT를 표방하고 있는데,


그 중 IoT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샤오미의 LED 스마트 스탠드는


IoT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


고작 스탠드일 뿐이지만 다른 제품과 같이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물씬 들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본 리뷰는 기어베스트Gearbest의 제품 제공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리며,

샤오미의 스마트 LED 스탠드 램프는 여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진택배와 제휴한 Priority Line 배송 옵션을 선택하면


적은 배송비 부담으로 약 7일 내에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