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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a6000/미러리스입문일기

미러리스 입문기 2편 아몰랑 처음 카메라를 사니까 별의별 기능이 다 있는 게 신기해서 계속 살펴보게 된다. 그런데 뭔 용어들이 그렇게 복잡한지 원... 일단 조리개를 조이고 풀고부터 ISO라는 개념이 대체 뭔지 전혀 이해하질 못하겠고 렌즈는 무슨 암호 비스무리한 게 막 써 있다. 또 카페렌즈 칼이사 등등 그쪽 세계의 은어도 뭐 이렇게 많은지. 기가 막혔던 건 '여친렌즈'라는 어이털리는 별명의 렌즈도 있다는거... 처음에 어떤 양심없는 놈이 그딴 네이밍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잡히면 한 대 치고 도망갈꺼다. 단렌즈는 뭐고 팬케익은 또 뭐고... 폰카가 많이 보급되어서 사진은 진입장벽이 엄청 낮은 취미일 줄 알았는데 조금 알아보니 뭐가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찍는 법도 어려운 게 한둘이 아니다. 조금 배워 보니 사진이 초점만 맞추고 셔.. 더보기
미러리스 입문기 1편 소니 a6000 충동구매 2월 24일. 카메라를 샀다. 꽤 된 것 같다. 블로그에 여러 리뷰를 연재하면서부터 뭔가 모자란 듯한, 뭔가 빠진 듯한 사진이 보기 싫어진게. " 평소 셀카도 안 찍는 나기에 뭔 카메라를 사, 사치야 사치. 폰카도 충분해. " 라고만 치부하기엔 나의 글이 전부 낮은 퀄리티의 사진때문에 매도되는 것 같아 오랫동안 사진 잘 찍는 법에 대해 배우려고 했다. 그 중에 조명이 어둡고 배경이 지저분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포토박스라는 걸 샀다. 이거 사면 도움이 많이 된대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만5천원쯤 하는 건데 깔끔한 배경과 LED 조명이 있어서 정물 사진 찍을 때 많이들 쓴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상자에다 A4용지 붙이거나 해서 쓰던데 LED 조명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돈 좀 주고 샀다. 그런데 자동차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