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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Etc

티피오스T-Peos 더맨TheMan 101 전기면도기 리뷰



나는 전기 면도기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고


습식면도에 비해 전기 면도기로 면도하면 깔끔하게 밀리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어서


지금까지 습식 면도기만 사용해 왔었다.


그러다 기회가 닿아 전기 면도기를 사용해 볼 수 있었다.


피부가 좋지 않아 면도만 하면 울퉁불퉁한 피부에 상처가 나고


면도를 하고 나서도 금세 피부에 뭐가 나곤 했는데


전기면도기를 사용하니 이런 부분이 사라져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티피오스라는 회사는 처음 들어봤는데,


원래 이어폰 등 음향기기를 판매하는 회사라고 한다.


전기면도기로 유명한 곳이 브라운, 필립스, 파나소닉 정도 생각나는데


아무래도 인지도 측면에서 부족하기 때문에


가격대 성능비로 유명 브랜드와 승부를 보려고 제품 소개에도 저렇게 적어놓지 않았을 까 생각한다.


네이버에서 판매가를 살펴보니 본품이 20,000원이 조금 안 되는 가격이던데,


저 위 브랜드의 엔트리급 모델도 20,000원보다 비싼데다 기능도 많이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경쟁력 있는 가격대라 할 수 있겠다.



고급형 전기면도기에서나 볼 수 있는 4D 입체 면도 시스템이 적용되어


면도할 때 얼굴의 선을 따라 면도가 가능하다.



헤드 분리형 3중날을 채택했고,


배터리가 대용량이라고 한다.


배터리의 용량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별다른 공개를 하지 않았는데,


사용해 보니 실 용량이 작더라도 사용 시간이 충분히 길어서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다.


그립감이 상당히 좋고, 생활방수도 지원해서 습식 면도시에도 사용 가능하다.


생활방수에 관해 후술하려 한다.



앞서 언급했듯 생활방수를 지원, 습식면도도 가능한 전기면도기라


쉐이빙 폼을 바르고도 면도가 가능하다.



크래들이 있다고 하는데 내가 받은 상품에 크래들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크래들이 없으니 보관하기 상당히 불편했는데 만약 구매를 생각한다면


크래들은 필요 없을 것 같아도 사는 것이 좋겠다.



면도날이 무뎌지면 면도날만 따로 구매해서 교체 가능하고,


면도날 뿐 아니라 브러시나 코털정리기, 트리머 등도 장착해서 사용 가능하다.


브러시는 쉐이빙 폼을 바를 때 고르고 부드럽게 발라주는 역할을 한다.


물론 클렌징 폼이나 로션을 바를 때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코털정리기와 트리머는 위 사진에선 안 나왔는데, 코털과 구레나룻 혹은 잔털 정리시 사용 가능하다.


아래는 제조사가 공개한 제품 사진과 스펙이다.





외산 제품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대라


전기면도기 입문시나 가성비 좋은 전기면도기를 찾는 사람들이라면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본품과 사용설명서, 어댑터가 박스 안에 들어 있고(면도날 1개 포함)


위에서 봤던 추가 옵션 상품 중 크래들을 제외한 나머지를 제공받았다.


어댑터는 가전제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20V 어댑터가 제공되는데


자동차용 시거잭 어댑터를 별도로 구매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충전시 어댑터를 본체 하단에 꽂으면 빨간 불이 들어오면서 충전중임을 알린다.


충전을 꽤나 오래 한 것 같은데도 파란 불로 바뀌거나 불이 꺼지질 않아서


충전이 얼마나 진행된 건지, 완료가 된 건지 알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배터리 잔량에 대한 표시 또한 없다.



제품 하단에 보면 충전 단자가 노출이 되어 있는데,


방수를 지원한다고 하지만 밑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하면서 사용할 필요는 있겠다.


물이 단자에 묻어있을 때 어댑터를 꽂으면 위험할 수 있다.



구레나룻 정리나 잔털을 정리할 때 바리깡같이 사용할 수 있는 트리머를 꽂아 쓸 수 있고,



클렌징폼이나 쉐이빙폼 등과 사용하면 좋은 브러시,



그리고 코털정리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호환 악세사리를 꽂아서 쓸 수 있다.


지금까지 아래와 같이 생긴 수동식 정리기를 사용하다가 전동식은 이번에 처음 써 봤는데,


http://img.etnews.com/photonews/1111/111118033332_406376743_b.jpg


수동식이 한참을 딸깍거리면서 콧구멍을 뒤적여야 정리가 됐던 반면


전동식은 그냥 켜서 윙 돌리면 순식간에 정리가 되는 게 상당히 좋았다.


그리고 저 헤드 부분을 세척하는 것도 세면대에 물을 조금 받아 놓고 전원을 켠 후


트리머 부분만 물에 넣었다 빼면 알아서 털이 제거가 되기 때문에


귀찮았던 코털 정리가 편리하게 바뀌었다.


아참, 면도날 헤드의 경우도 같은 방법으로 세척하면 쉽다.


다만 이렇게 물을 묻혀 세척하게 되면 반드시 날을 완전히 말려야 한다.


녹이 슬거나 날이 무뎌질 수 있으므로 날을 말리고 나서 플라스틱 커버를 씌워 보관하는 것이 좋겠다.



헤드의 날을 씌운 채로 물에 한 번 담근 후 가동하고,



그렇게 한 번 가동하고 나서 헤드를 위로 연 후 안쪽까지 물에 잠기게 넣은 후


다시 한 번 가동해 주면 깔끔하게 헤드를 세척할 수 있다.


말릴 때는 헤드를 연 상태로 말려주고, 다 마른 후에는 헤드 커버를 씌우면 날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에서 '전기면도기'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결과이다.


개중 저렴한 것은 3만원대의 제품도 있으나, 날도 2헤드이고 악세사리 지원도 없는 모델이라


티피오스의 전기면도기와 비교했을 때 기능 측면에서 많이 밀린다.


내가 봤을 때 면도날을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면도기를 장기간 써 본 후 글을 쓰는 게 아니라서 이 점을 확인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교체 면도날의 가격이 10,000원으로 저렴하다는 것.


면도기가 혹시 고장난다 해도 다른 제품은 AS를 받지 못하면 낭패인 수준의 가격인데


티피오스 면도기는 습식 면도기 정도의 가격대라 부담이 덜하다.


물론 AS를 해 주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글 서두에 언급했지만 티피오스는 이어폰 등 음향기기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회사인데


아무래도 계속 들고 다니면서 단선, 파손 등 고장이 나기 쉬운 이어폰도


고객센터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수리를 해 주는 것으로 보아


면도기 또한 마찬가지의 고품질 사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




네이버에서 '티피오스 as'로 검색한 결과이다.


따로 수정을 하지 않은 것이고, 직접 검색해 봐도 as를 받았던 사람들이 다들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저렴한 가격에 전기면도기 입문을 하려는 사람이나,


값비싼 브랜드 전기면도기의 가격이 부담되는 사람,


그리고 집에 면도기가 있지만 자동차나 사무실 등


집 밖에 두고 급할 때 쓸 용도로 면도기를 찾는 사람 등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본 리뷰는 티피오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음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