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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리뷰/가변기기Box Mod

SXK 제로 미니 Zero Mini 리뷰

이번에도 기어베스트에서 핫한 가변을 제공받아 리뷰하게 되었다.


예쁘기로 유명한 제로 모드를 SXK가 크기를 약간 줄여 만든 모델이다.


바로 SXK 제로 미니Zero Mini(이하 제로)


쿠폰코드 NebulaZeroMini 를 입력시 더욱 저렴한 가격에 이용가능하다고 한다.



제로의 가장 큰 외관상 특징이라 하면 바로 배터리 커버(슬리브)의 다양함이라 하겠다.




이와 같이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슬리브를 구매해 원하는 색깔의 제로를 만들 수 있다.


기어베스트에서 약 7,000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중인데 실리콘 케이스가 5,000원 정도 하므로


크게 비싼 가격은 아니어서 슬리브 구매에 큰 부담이 없다.



개봉하면 구성품은 많이 단촐한 편이다.


제로 기계, USB 케이블(이지만 사용을 추천하지 않는다, 싸구려 저가품이라 불안하다)


그리고 사용설명서가 들어있다.


각종 기능과 기기 제원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후술할 퓨리티 세팅과 스크린 좌우반전 기능, 스텔스 모드, 파워 락 모드 등의 사용 방법과


쇼트 방지 기능, 배터리 부족 표시 기능, 그리고 배터리를 반대로 끼웠을 때 경고하는 기능 등이


있음을 친절히(...) 설명해 주고 있다.



기기는 직관적이면서 미려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이 주 소재인 만큼 상당히 반짝거리고 동시에 지문이 잘 묻는다.



슬리브를 벗기면 안쪽에는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는데,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이 쉽지 않다. 처음에 배터리를 낄 때


+극에 스프링이 없는 것 같이 빡빡해서 불안하게 체결했는데, 있더라. +극으로 배터리를 먼저 밀어넣고 -극도 삽입해 주면 된다.



상단부다. 무화기 스크래치에 대한 아무런 처리가 되어있지 않아 기기를 아껴 쓴다면


필히 상부에 스카치테이프 등으로 안티스크래치 처리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위에 아무것도 없어 무화기와 기기 사이의 유격이 없는 것은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자동접점이다.



하단부이다.


스크래치가 나기 쉬운 하단부도 스테인리스 스틸로 마감처리했는데,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SS마감을 하되, 코팅을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용하게 되면 불가피하게 하단에 스크래치가 작렬할 듯 싶다.



스크린은 최근 유행하는 빅스크린이 아니라 작은 두 줄 OLED 스크린인데,


비록 글자는 작지만 스크린이 밝아 시인성은 좋은 편이다.


USB 포트는 충전기능을 지원한다(업데이트도 안되는데 충전은 돼야지..)



얼마 전 구입한 서브탱크 미니 벨캡킷을 체결한 사진이다.


버튼 클릭감은 반발력도 좋고 경쾌한 딸깍 소리가 나서 매우 좋은 편이다.



Product weight : 0.172 kg
Product size (L x W x H) : 2.4 x 4.0 x 8.5 cm / 0.94 x 1.57 x 3.34 inches

제조사에서 공개한 스펙은 다음과 같은데, 실제 사용시에는 배터리를 장착해 사용하므로


배터리 장착시의 무게 측정을 해 본 결과 223g으로 이빅 미니의 162g보다


무게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반 5인치 스마트폰의 무게가 대략 140g인 점을 생각해보면


휴대시 주머니에 넣기엔 약간 부담스러운 무게이다.


무화기까지 장착했을 때 약 260~270g 가량이나 되므로 더더욱.



기본적인 외관에 대해 살펴봤으므로 성능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Type: Electronic Cigarettes Accessories
Brand: SXK
Accessories type: MOD
Mod: VW Mod, Temperature Control Mod
APV Mod Wattage: 1-60W
Temperature Control Range: 100-300C / 200-600F
510 Connector Type: Spring Loaded
Atmoizer Connector Diameter: 22mm
Battery Form Factor: 18650
Battery Quantity: 1
Battery cover type: Magnetic
Charge way: USB
Resistance: 0.08 - 3ohm
Material: Stainless steel


최대 출력 60W와 온도조절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현재 출시된 1발 가변기기 중


그닥 특출난 성능은 아니다. 70W를 지원하는 기기들이 수도 없이 쏟아지는 지금


제로를 사게 되면 약간 모자란 성능의 기기를 구매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더구나 예전에 리뷰했던 조예테크Joyetech 이빅 미니Evic Mini가 지속적인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해 주는 것에 비해


(이빅 미니 리뷰는 여기에서)


제로는 업데이트도 불가한 칩을 사용했기 때문에 단순히 본다면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제로가 다른 기기들과는 다른 독자적인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코일의 퓨리티Purity 세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SXK 사의 매뉴얼에 의하면 Temperature compensation coefficient라고 해뒀는데


우리나라말로 굳이 번역하자면 온도보상계수 정도가 되지 않나 싶다.


온도조절시에 사용하는 기능으로, 코일 와이어의 퓨리티 값을 알면


코일이 뜨거워졌을 때 저항의 변화값을 계산하고 파워를 컷하거나 다시 파이어하게 만드는 기능이다.


최근 출시된 코일 와이어만 해도 니켈Ni200, 티타늄Ti, 그리고 스테인리스 스틸SS까지 다양한데


이처럼 계속 쏟아지는 새로운 와이어를 모두 지원하는 업그레이드를 제때 실시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제로의 경우 와이어의 고유한 퓨리티값을 알면 본인이 직접 퓨리티값을 기기에 입력해


어느 와이어가 출시되더라도 그에 맞게 온도조절이 가능하다.


SXK의 베이퍼플라스크Vaporflask,



제로 V3(판도라 모드)Pandora,



네뷸라Nebula,



그리고 제로 미니Zero Mini 등에 장착되어 있는 칩이 모두 퓨리티 세팅을 지원한다.


이 것이 바로 SXK 가변과 타사 가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퓨리티 세팅이 기기상에서 가능한 칩은 현재 이히의 SX350j칩과 SXK칩밖에 없으며


(DNA200칩을 사용한 기기는 컴퓨터의 EScribe 소프트웨어를 통해야만 세팅 가능하다)


고가인 SX350j 모드기에서 지원하는 기능을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는 것은 상당한 메리트이다.



세 버튼을 동시에 약 3초가량 눌러주면 위와 같이 숫자만 나오는 모드로 진입하게 된다.


이 때 설정한 코일에 맞는 퓨리티 값을 입력해 주면 코일의 온도보상계수에 맞추어


원하는 온도까지 코일이 다다랐다 싶으면 파워를 끊어주는 기능이다.


온도조절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은 예전 아이스틱iStick 40w 리뷰에서 다룬 적이 있다.


퓨리티 세팅이라는게 애초에는 중국산 불순물이 많이 섞인 와이어를 사용시에


몇 퍼센트 니켈이 함유되어있나 이걸 조절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능이다.


그런데 이 것이 니켈이 아닌 다른 와이어를 이용한 온도조절에도 사용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요즘 다시 재조명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이용자의 취향에 맞춰서 너무 빠르게 파워가 컷이 되어 쿨베이핑이 된다거나


코튼번Cotton Burn이 일어날 정도로 코일이 달궈져 문제가 있다 싶은 경우에


수동으로 온도조절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앞으로는 출시될 기기에 이 퓨리티 세팅이 들어있는 것이


기기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지 않을 까 하는 개인적인 추측을 한다.


작년의 어느 누가 '온도조절'이라는 기능을 생각이나 했겠나.


하지만 요즘 출시되는 가변 기기 치고 온도조절 기능 없는 기기를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전자담배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퓨리티 세팅에 대한 자세한 글은 추후 다시 별도의 글을 써 볼 예정이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SXK칩의 안정성과 정확성이 수준높다는 것이 많이 알려지면서


SXK 기기들에 대한 신뢰도도 많이 높아졌다.


최고 출력이 60W인 점은 고출력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겐 부족할 수 있으나


나에게는 충분히 차고 남는 성능이기에 만족스럽게 사용중이다.


개인적으로는 무게때문에 휴대성에 아쉬움이 남지만 워낙 발군의 성능을 자랑하는 기기인데다


외관도 매끄럽고 마감처리도 인상적이어서 애용해 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