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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리뷰/가변기기Box Mod

아이스틱 40w Eleaf iStick 40w TC + 니켈 리빌드 스압리뷰




몇 주 쯤 전에 예전에 작성했던 클라우퍼 미니Cloupor Mini 리뷰를 보고 기어베스트Gearbest에서 연락이 왔다.


클라우퍼 미니 리뷰

http://yaap.tistory.com/entry/%ED%81%B4%EB%9D%BC%EC%9A%B0%ED%8D%BC-%EB%AF%B8%EB%8B%88-Cloupor-Mini-%EA%B0%84%EB%8B%A8%EB%A6%AC%EB%B7%B0


기어베스트



제품을 보내줄테니 리뷰가 가능한가 했는데 에이 나같은 사람한테 설마... 했어도 혹시나 하고 메일을 하다가


최근에 나온 이리프 아이스틱 40wEleaf iStick 40w 리뷰를 하게 되었다.


9월 22일에 메일을 처음 보냈으니 2주도 안되어 받은 셈이다.


내가 예전에 주문했던 건 1달이나 걸려서 받았는데...


이런 특급배송을 받다니 내심 많이 놀라고 신기했다. 후덜덜...


참고로 국내에서 구매시 독점사업권을 가지고 있는 조예테크에서는 69,000원에 판매중인데


해외에서 구매시에는 약 30불, 환율이 1200원이라 가정시 36,000원 정도면 구매 가능하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절대 전자담배 관련 제품을 안 산다.


액상도 결국 중국산 향료로 만드는 거면서 비싸긴 더럽게 비싸고 똑같은 기계를 무슨 2배씩이나 받아먹고.


창렬스러운 가격정책이다.





처음 받았을 때 상자는 비닐에 싸여져 있었다.


나는 반품된 걸 받아도 감지덕지였는데 새제품인가보다.



후면에는 간단한 제품설명과 함께 구성품으로 뭐가 들어있는지 나와있다.


우측의 QR코드는 제품이 정품인지 가품인지 확인하는 것으로 안그래도 가품이 많은 아이스틱 시리즈이므로


내가 산 제품이 정품인지 인증받을 수 있는 시스템은 클론이 넘치는 전자담배 시장에서 꼭 필요하다 생각한다.


이외에 담배이므로 18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판매금지, 임산부의 사용금지,


제품 내부에 배터리가 있으므로 재활용을 할 것을 권하는 픽토그램과


RoHS와 CE 인증을 받았다는 인증마크, 그리고 쓰레기통에 버리지 말라는 그림까지 볼 수 있다.



상자를 열어보면 아이스틱이 보이고 오른쪽에 빈 자리가 보이는데


애초에 아이스틱이 GS탱크Eleaf GS-Tank라는 아토마이저와 세트로 제공되는 상품이기에


그 아토마이저의 공간을 비워둔 것이다. GS탱크는 3ml 저장용량과 기성코일교체방식의 아토마이저인데


작은 사이즈는 장점이지만 리빌드를 선호하는 나에게 현재로서는 구매계획은 없다.


이리프에서 나온 유명한 아토마이저로 리모Lemo 와 리모2, 멜로Melo 등이 있는데


리모와 리모2가 상당한 호평을 받은 것에 비해서 사용자 수도 적고 그닥 인기있는 아이템이 아닌 것은


형제회사인 조이테크Joyetech 사의 이고원Ego one이 너무나 강력한 대체상품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고원은 GS탱크와 마찬가지로 작은 사이즈에 폭발적인 무화량을 가졌는데


그보다 이고원의 배터리가 작은 사이즈임에도 1옴 이하의 저저항 무화기를 지원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이고원 배터리에 캥거테크Kangertech 사의 서브탱크 나노Subtank Nano 혹은


에프로Ehpro 사의 빅 부다 미니Big Buddha Mini 등 지름 18mm 무화기를


많이 결합해 조그만 전자담배를 선호하는 수요를 잡은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꼽을 수 있겠다.


마찬가지로 이리프에서도 유사상품인 아이저스트iJust를 출시했지만


이고원에 비해 큰 인기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나는 아이스틱 단품을 신청했으므로 약간 이상하긴 하지만


뭔가 허전한 느낌의 패키지를 받게 된 것이다.




위의 스티로폼 포장재를 들춰내면...



나머지 구성품들이 나온다. 왼쪽 위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아이스틱 40w, 510-ego 어댑터, USB 케이블,


그리고 사용자설명서이다.


아이스틱은 이후 계속 얘기할 것이므로 나머지 구성품들에 대해 얘기하자면


510-ego 어댑터는 ego 커넥터를 사용하는 무화기(대표적으로 저스트포그Justfog의 1453)를 510 커넥터로


변환해주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이런 형태의 어댑터보다 아이스틱에 번들로 제공된 어댑터가 훨씬 낫다.


왜냐하면 아이스틱 번들 어댑터는 어댑터 하단부에 큰 톱니바퀴같은 게 붙어있는데


어댑터에 결합되어있던 무화기를 제거할 때 저게 큰 역할을 한다.


톱니바퀴가 없는 위 형태의 어댑터는 어댑터와 무화기 결합시


어댑터가 무화기 속으로 들어가버려 제거하기가 상당히 곤란하다.


글만 봐서는 어떤 뜻인지 잘 모를 수 있는데 사용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나는 사용해봐서 꽤 골치아픈 일인 걸 알고 있지만... 참고로 제거가 잘 안 될 경우 펜치를 동원하면 수월하다(!).


개인적으로 ego 커넥터 무화기(대표적으로 저스트포그Justfog의 1453)를 아이스틱 40w에 연결하는 것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데 굳이 비싼 돈 들여가며 좋은 가변기기(아이스틱)를 구매해봤자


1453에서 높은 출력을 요구하지도 않고, 만약 높은 화력으로 파이어할 경우 탄맛만 나게 되므로


1453 대신 다른 무화기를 결합하는 것을 추천한다.


USB 케이블은 중국산 싸구려이므로 굳이 안쓰고 봉인하는 것이 낫고


(나는 삼성 정품 핸드폰 충전기를 이용하므로 딱히 필요가 없다)


사용설명서의 내용은 밑에서 설명할 예정이므로 생략한다. 



아이스틱의 윗부분이다. 거울같이 반사되며 지문이 엄청 잘 묻는다.


영어로는 Fingerprint magnet이라고 하던데 저걸 싫어하는 사람이 엄청 많더라. 난 반짝거려서 좋다.


그 외에 일련번호로 보이는 숫자가 각인되어 있으며 핸드폰줄이나 목걸이를 걸 수 있는 부분도 제공하고 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아이스틱의 특징 및 제원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Temperature control function:
By adjusting temperature in TC-Ni mode, you can enjoy different vaping experience at different temperature settings.
Clear OLED display:
In typical VW mode, the OLED displays battery power, resistance, voltage and wattage clearly. You can see clearly battery power, resistance, wattage and temperature in innovative TC-Ni mode.
Accurate reading of resistance:
The reading of resistance becomes more accurate with the number down to the second decimal point.
Power saving:
With temperature control function, it will consume much less battery power in TC-Ni mode than in VW mode.
Large output and power capacity:
Despite the small size, it can reach 40W output with 2600mAh power capacity.
Stainless steel threads and spring connector:
It retains stainless steel threads for strong wear resistance and elastic spring connector for high adaptability.
Attached necklace hole:
The specially attached necklace hole on the top cover makes it more portable and user-friendly.


일단 온도조절 기능을 지원한다. 이 부분은 밑에서 설명하기로 한다.


OLED 디스플레이로 기기의 출력(볼트와 와트)과 무화기의 저항, 온도조절 모드에서 설정한 온도를 확인 가능하며


무화기의 저항을 소숫점 둘째자리까지 표시한다.


저항 얘기를 조금 더 하자면 예전 아이스틱 20w나 캥거테크의 섭박스Subox는 무화기와 결합하는 접점이


고정되어있어서 무화기와 완벽히 결합되지 않으면 저항이 지속적으로 변동하거나


무화기의 510 연결부(모르면 인터넷 검색을 추천... 사실 이것도 모르면 이 제품을 사면 안된다;;)가 길다면


무화기가 가변기기와 딱 달라붙지 않고 약간의 틈이 발생해서 좋지 않다.


그것에 대한 개선책이 예전 리뷰했던 클라우퍼 미니의 수동접점인데 이 또한 무화기 교체시마다


계속 접점 내부의 나사를 돌려 무화기와 잘 결합되도록 조정해야하는 불편한 점이 있었다.


이후 접점 밑에 스프링을 장착해 510연결부의 길이에 맞춰 자동적으로 결합되도록 하는 자동접점이 나왔는데


아이스틱 40w는 자동접점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나온 대부분의 가변기기는 자동접점을 사용하고 있으나


섭박스와 같은 가변기기는 원가절감 등의 이유로 고정접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에 비하면 상당한 메리트라고 할 수 있겠다.


이어서 특징을 설명하면 온도조절 기능 사용시 배터리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으며


40w의 고출력을 지원하며 2600mAh라는 높은 용량을 가진 배터리가 내장 되어있다.


전자담배 사용자에게 있어 40w는 충분한 출력이다. 나도 35와트 정도로 사용하는데


적어도 나에게는 차고 넘친다.


내장배터리는 따로 약 5,000원 가량 되는 배터리를 가변과 함께 추가구매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에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폰과 같이 외부에서 배터리가 다 닳았을 경우


충전을 하지 못하면 난처해지는 단점 또한 가지고 있다. 


또한 내장되어 있는 배터리의 성능을 사용자가 알 수 없기 때문에 중국산 저질 배터리가 들어있다면


저옴 무화기 사용시 과열, 폭발 등의 안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도 또다른 단점이다.


충방전을 거듭할 때마다 배터리의 성능 저하가 이루어지는데 배터리 교체가 불가하므로


기기의 사용수명이 배터리 교체형 기기에 비해 짧은 것도 단점이라 할 수 있겠다.


핸드폰의 내장배터리/탈착식배터리를 대입해보면 쉽게 알 수 있는 문제들이다.


혹자는 내장배터리가 장점으로 여겨질 수도 있기에 평가가 조심스럽지만 장점보단 단점이 많다고 하겠다.


물론 내장배터리이므로 디자인을 좀 더 깔끔하게 다듬을 수 있다는 점 또한 생각해봐야 할 점이다.


내가 직접 기기를 뜯어본 건 아닌데 외국의 유명 유튜버인 PBusardo가 배터리를 확인해본 결과


계산상으로 약 1850mAh 용량의 배터리가 내장되어있다고 한다.


배터리 스펙을 거짓으로 홍보했을 수도 있는 상황.


실제 사용시 배터리가 빠르게 닳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른 유저들도 뻥연비를 호소하고 있다.




출처 : https://youtu.be/NltfmqsTCSA




특징에 이어서 제원은 다음과 같다.


Mod: Temperature Control Mod, VW Mod
APV Mod Wattage: 40W
Temperature Control Range: 100-315 degrees Celsius / 200-600 degrees Fahrenheit
Power supply: Built-in rechargeable battery
Battery capacity: 2600mAh
Charge way: USB
Material: Stainless steel
Available Color: Gray, Silver, Black, Blue

Product weight : 0.103 kg
Product size (L x W x H) : 3.4 x 2 x 7.7 cm / 1.34 x 0.79 x 3.03 inches
               

포장의 사이즈는 실제 사용시 중요하지 않으므로 제외하기로 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온도조절, 와트조절 기능이 있는 가변모드기기이며


최고출력 40W, 100℃~315℃(200℉~600℉) 범위 내에서의 온도조절,


마이크로USB로 충전하는 2600mAh 내장배터리 등이다.


마이크로USB는 안드로이드 충전기와 같은 규격인데 안드로이드 핸드폰 충전기 사용시 주의할 점은


최근 나오는 고속충전이 되는 2A 이상의 충전기는 사용시


배터리에 무리가 가고 발열, 화재, 폭발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을 지양하고


1A 정도의 낮은 출력으로 충전하는 것을 권장한다.


보유중인 충전기에 보면 충전규격이 나와있으므로 사용 전에 반드시 확인할 것.


재질은 스테인리스이며 회색, 은색, 검은색, 파란색을 선택 가능하다. 내가 받은 것은 회색.


개인적으로는 검은색이 깔끔하고 좋은 듯해서 선호하지만 회색도 나름 괜찮은 듯하다.


무게가 103g이고 사이즈는 가로X세로X높이 해서 34mmX20mmX77mm인데 이것이 아이스틱 최대의 강점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가변기기 중 이렇게 가볍고 이렇게 작은 기기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내장되어있는 배터리의 용량을 봤을 때 18650배터리를 쓰는 것이 분명한데


65mm의 배터리 길이보다 고작 12mm 더 길다. 진짜 미친 사이즈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전자담배의 휴대성을 중시해서 가변기기 구매시 배터리 2개를 쓰는 쌍발가변기기는 절대 구매하지 않고


무조건 1개짜리 단발기기만 사용하는데 휴대성에서 최고점수를 줄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크기와 무게이다.


무화기와 기기를 합친 무게가 약 150~160g 정도인데 많이 쓰는 갤럭시S4가 133g,


S6는 138g, 노트5는 171g, 아이폰6+는 172g이므로 핸드폰 정도의 무게라고 보면 되겠다.


스펙에서 언급하지 않았는데 온도는 5도 단위로, 와트는 0.1와트 단위로 바뀌며


기능상으로 최저와트는 1와트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1와트로 파이어시 진짜 낮은 전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배터리가 지원하는 최저 전압을 아주 간간히 뿜어주는 형태로 실제 0.XX 볼트로 파이어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온도조절모드에서는 니켈선의 저항을 0.05~1옴까지 지원하며


와트모드에서는 칸탈선의 저항을 0.15옴에서 3.5옴까지 지원하므로


리빌드시에 유의하여 코일을 제작해야 한다.



하단부를 보면 CE마크와 휴지통 픽토그램이 그려져 있고 별나사를 사용하며,


마이크로USB 충전부가 위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역시 Fingerprint magnet이다.


특기할 점은 배터리의 열을 식힐 공기구멍이 없다는 것이다.


조그만 기기이기 때문에 내부 구조가 칩과 배터리 등으로 꽉 차 있을 텐데


만약 잦은 베이핑으로 과열되었을 경우 내부 열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기기의 이상을 불러올 수 있다.



전면부는 예전 아이스틱과 달리 동그란 형태의 파이어 버튼과 가운데의 OLED 스크린,


그리고 상하버튼과 상하버튼 가운데의 메뉴버튼 해서 총 4개의 버튼과 1개의 디스플레이로 이루어져 있다.


앞에서 생략했던 사용설명서 얘기를 하자면 파이어버튼을 5번 빠르게 누르면 전원이 들어오며


다시 5번 누르면 전원이 꺼진다.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파이어버튼을 누르고 있게 되면 베이핑을 할 수 있게 되며


이 때 스크린에서는 파이어버튼이 눌려진 시간이 초단위로 소숫점 첫째자리까지 표시된다.


상 하 버튼은 현재 기기가 온도조절모드라면 온도를 높이고 낮추는 기능을,


와트모드라면 출력을 높이고 낮추는 기능을 수행한다.


파이어버튼과 하 버튼을 동시에 누른 상태에서 약 3초가량 기다리면 스텔스모드가 작동하는데


스텔스모드 진입후에는 파이어버튼을 눌러도 스크린이 켜지지 않은 상태에서 베이핑이 가능하다.


짧게 파이어버튼을 누르면 현재 세팅된 온도 혹은 와트가 표시된다.


스텔스모드 해제도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진행하면 된다.


락 모드는 상 하 버튼을 동시에 3초간 누르면 작동하는데 락 모드 상태에서는


실수로 상 하 버튼을 누르게 되더라도 세팅해둔 온도 혹은 와트가 변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해제도 같은 방법으로 하면 된다.


디스플레이를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표시되도록 바꾸려면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상 하 버튼을 동시에 2초간 누르면 된다.


메뉴 버튼은 온도조절모드에서 와트모드로, 혹은 그 반대로 바꾸고 싶을 경우 2초간 누르면 된다.


온도조절모드에서 저항을 고정하려면 파이어버튼과 상 버튼을 2초간 누르면 되는데


왜 저항을 고정하는지 알려면 온도조절모드의 원리에 대해서 알아야만 한다.


간단히 설명하면 니켈 혹은 티타늄이 열을 받게 되면 저항이 증가하는데,


처음에 실온에서 쟀던 저항에 비해 저항이 올라가게 된다면 그건 니켈/티타늄선이 열을 받았다는 뜻이고


그 저항이 예를 들어 처음에 1옴이고 저항이 3옴이 됐다 가정하면 3배가 더 올라간 것인데


니켈/티타늄의 특성상 몇 도가 돼야 저항이 3배가 된다 이런 특성이 있다. 따라서 저항의 올라간 정도를 측정하고


저항이 3배만큼 올랐으니까 온도가 몇 도일 것이다! 하고 기계가 올라간 온도를 계산해


이게 설정된 온도만큼 올라갔다 하면 계속 파이어버튼을 누르고 있어도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그 온도를 유지하는 선에서만 전기를 끊어서 공급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처음에 아토마이저를 온도조절가변기기에 결합했을 때 아토마이저가 뜨거운 상태라면


제대로 된 초기 저항 계측이 불가능하고 처음에 저항을 잘못 쟀으므로 온도조절 또한 실패하게 된다.


현재 대부분의 온도조절가변기기는 니켈과 티타늄에 대한 저항/온도계산식만을 가지고 있기에


칸탈선이나 다른 저항선으로는 온도조절이 불가능한 것도 이 이유때문이다.


... 간단하게 설명한다 했는데 내가 봐도 어려운 것 같다.


솔직히 말해서 이런거 몰라도 베이핑하는데 전혀 문제없다;;


다시 저항을 고정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 무화기가 뜨거워진 상태라면


저항이 실온에서의 값과 차이가 나게 되는데 고정기능을 사용하면


처음에 실온에서 쟀던 저항값을 그대로 유지해서 무화기를 뺐다가 다시 끼우더라도


실온의 저항값을 이용해 온도조절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


... 난 바보인가보다.


흑흑


아참 온도조절기능 설명하는 김에 팁.. 이라고 하기에는 중요하므로 꼭 알아둘 정보가 있는데


니켈/티타늄선의 경우 솜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 파이어하는 소위 말하는 '지지기'를 하면 안되는데


지지기를 하게 되면 니켈의 경우 산화니켈을, 티타늄은 이산화티타늄으로


화학적 변화(문과출신이라 용어사용에 양해를..)를 한다.


산화니켈과 이산화티타늄은 발암물질이므로 만약 지지기를 한 후 베이핑을 하면


일반 연초담배보다 심각한 발암의 가능성이 생기므로 절대 지지기를 하지 말 것.


산화니켈과 이산화티타늄이 생기는 온도까지 지지기가 불가능하다는 반론도 있으나


아직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므로 되도록이면 하지 않는 것이 몸에 이롭겠다.



현재 가지고 있는 단발가변기기와의 크기비교이다. 아이스틱이 그 작다는 에프로Ehpro의 SPD-A5보다도 작고


이제는 흉물같이 변해버린 ipv 미니2보다도 훨씬 작다.




위에서 봤을 때의 크기비교이다. 세 기기 모두 자동접점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정하면서 알아챈건데 왜 A5는 오른쪽으로 누워있지...


하여튼 아이스틱은 작다.



무게 측정이다. 아이스틱은 102g로 실제 무게는 제조사에서 밝힌 무게보다도 1g 가볍다.



A5의 무게이다. 공정한 비교를 위해 기기에 배터리를 삽입한 후 측정했다. 128g.



ipv 미니2. 아이스틱에 비해 약 2배 가량 무겁다. 198g.



가지고 있는 아토마이저들과 결합한 사진이다. 현재 주력으로 사용중인 유디UD(혹은 Youde) 사의


제피러스Zephyrus. 드립팁은 패스트텍에서 구매했다. 링크참조.


처음 무화기 체결시 나사산이 제대로 가공되어있지 않은건지 무화기를 돌릴때 약간 뻑뻑한 느낌을 받았다.


다른 기기와 체결시에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없기에 기기의 문제라고 생각된다.



카이푼 4 Kayfun V4. 드립팁은 제피러스 순정 드립팁이다. 카이푼 기본 드립팁보다 잘 어울리는 듯해서


여기에 물려 쓰고 있다.



아쿠아2 AquaV2. 아크릴 경통은 금이 가서 버렸고 스테인리스 경통으로 사용중인데 


스테인리스 경통 사용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듯.


드립팁은 카이푼 기본 드립팁인데 아크릴 경통과는 안 어울려도 스테인리스 경통과는 꽤 잘 어울린다.



얼마 전 떨어뜨려서 상단캡의 드립팁이 박살난 토베코Tobeco의 미니슈퍼탱크Mini Super Tank.


이것도 거의 주력으로 사용했었는데 지금 상단캡 구매처를 찾는 중이라 현재는 짱박아뒀다.


드립팁을 따로 구매해서 못 쓰게 상단캡과 드립팁이 일체형인 것이 단점이다.


상단캡의 드립팁은 안에 강선도 있고 괜찮은 편인데 이게 이렇게 박살날 줄이야...


애착이 있는 아토마이저라서 괜히 한마디 더 하자면 가격도 국내몰에서 2만5천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데다


액상 저장용량도 4ml나 되고 아스파이어Aspire의 아틀란티스Atlantis 기성코일과 호환되며 세가탱크Segatank


RBA를 사게 되면 리빌드도 가능하다. 누수도 없고 크기도 작고 공기유입구도 크고 조절가능한 완소템.



데린저Derringer. 작은 드리퍼라 쪼그만 기기에 잘 어울린다. 완전귀요미 ㅎㅎ


드립팁은 예전에 패스트텍에서 샀던 POM 드립팁인데 다른 드립팁보다 못생겨서 안쓰고 방치해뒀다가


드리퍼가 너무 뜨거워서 다른 드립팁은 열이 전도돼서 입술이 데일뻔했는데 얘는 플라스틱이라 열 전도가 안 돼


얘에 물려서 쓰고 있다. 드리퍼가 작아서 코일이 입술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작은 드리퍼에 유용하다.


테프론 드립팁을 안써봤는데 테프론 드립팁도 좋을 듯. 드립팁 구매처는 링크 참조.


사용 전에 아이스틱의 파이어 버튼이 확실히 고정된 게 아니라 약간씩 전후좌우로 움직인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크게 문제되는 정도는 아니었고 버튼도 클릭감이 괜찮아서 나에게는 수용가능한 유격이었다.



무화기와 체결한 사진을 뒤로하고 이번엔 니켈선으로 리빌드를 해보려고 한다.


위에서 온도조절기능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했는데 사실 나는 온도조절기능을 사용해본 적이 없다.


온도조절의 가장 큰 장점인 탄맛이 안 난다는 점이 그렇게 와닿지가 않아서 그런데


리빌드도 어렵고 칸탈선으로도 리빌드만 잘 하면 탄맛 안나게 베이핑할 수 있는데다 온도조절기능이라고 해봐야


파워를 끊어서 공급한다는 것뿐인데 굳이 돈 더 줘서 온도조절가변 살바에야


그냥 지금 있는 걸로 끊어서 버튼 누르면 되는 거지 하고 생각했었다.


SPD-A5도 최근에 들인 기계인데 저건 온도조절때문에 산 게 아니라


가볍고 작은 기계 + 큰 스크린에 혹해 산거고 만약에 가격이 다른 가변들보다 비쌌다면 사지 않았을거다.


인기가 왜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덕에 3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중고로 들일 수 있게 되어 내 손에 들어온 것일 뿐...


하여튼 제대로 리뷰하는 김에 온도조절리빌드까지 같이 하려고 한다.


사실 글 작성할 때 사진이 최대 50장까지밖에 안 올라간다고 해서 이걸 따로 글을 쓸까 했는데


그러기에는 또 귀찮고 글에 일관성도 없어서 몇 개 지웠다.


어차피 광고달고 정식으로 하는 블로그도 아니고~ 페이지뷰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하나로 퉁ㅋ


리뷰에 사용된 아토마이저는 위에서 봤던 조그만 데린저 드리퍼와 라이트닝 베이프Lightning Vapes 사의


28게이지 퓨어니켈선이다. 라이트닝 베이프에서는 베이핑을 위한 고품질의 저항선을 판매중인데


중국의 다른 저항선들에 비해 선의 품질이 좋다. 패스트텍같은데서 싸구려 저항선을 사면 선에 검댕이 묻어있어서


베이핑할 때 위생상 불안하고 또 발암물질은 아닐까 하는 우려때문에 라이트닝베이프의 저항선을 구매하게 되었다.


가격은 다른 곳에 비해 약간 비싸지만 그래도 비싼만큼 좋은 품질의 선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개인적으로는 좋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물론 아예 안 피운다면 더 좋은 선택일 순 있겠지만...



데린저를 리빌드하기 위해 고정한다. 나같은 경우는 전자담배에 미쳐서 리빌드를 위한 고정데크도 만들었지만


가변기기 위에다 결합해놓고 리빌드해도 무방하다. 대신 중간에 파이어를 안하도록 주의할 것.



데린저를 분해한다. 데린저는 왼쪽의 탑캡과 가운데의 데크, 그리고 에어홀 조절을 위한 경통으로 구성되어있다.


데린저는 3포스트 구조여서 싱글리빌드와 듀얼리빌드 모두 가능한데 난 귀찮아서 싱글로만 감아뒀다.


지금 할 리빌드 또한 싱글로 감을 것이다. 니켈이 워낙 저항이 낮아 듀얼리빌드는 거의 불가능하므로.



Steam Engine이라는 사이트(링크 참조)에서는 베이핑을 위한 여러 계산 도구를 제공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자주 쓰는 것은 상단에 보이는 세번째 탭의 Coil Wrapping 섹션이다.


코일을 감을 때 몇 바퀴로 감아야 원하는 저항을 얻을 수 있는지를 계산해 준다.


내가 가지고 있는 니켈선은 28게이지이고 퓨어니켈이므로 왼쪽의 Material and profile 부분에서


Nickel Ni200을 선택해주고 Diameter of wire에서는 28이 되도록 화살표로 조정해준다.


나머지는 안 건드려도 된다.


싱글코일로 감을 것이므로 Setup의 Single Coil을 선택하고, 0.12옴을 만들어 볼 것이기 때문에


Target Resistance에 0.12를 입력해준다.


코일을 2.5mm 가이드봉에다 감을 것이므로 Inner diameter of coil, 즉 코일의 지름으로 2.5mm를 설정하고


Leg length는 코일과 아토마이저 포스트 사이의 길이를 얘기하는데 기본값인 5mm로 놔두면


오른쪽 Results에 굵게 표시되어있는 Number of Wraps에 9.74바퀴를 감으라고 자동으로 계산이 된다.


나머지도 유용한 정보이긴 한데(특히 Heat Flux는 예전에는 뭔지 몰랐다가 알게되어 엄청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코일 감을 때 몰라도 되는 정보이므로 약 10바퀴를 감아야 된다는 것만 알고 넘어간다.



이미 세팅되어 있던 코일과 솜을 제거하고 데크를 청소해준다. 야 깨끗하다 ㅎㅎ



온도조절모드 사용시 코일은 무조건 마이크로코일이 아닌 스페이싱코일로 감아야 한다.


촘촘히 감으면 마이크로코일이고 약간 여유를 두고 감으면 스페이싱코일인데


처음에는 그냥 편하게 마이크로코일로 감고 리빌드하면서 간격을 벌려주기로 한다.


나는 코일 지그같은거 없이 손으로 직접 감는다. 코일 지그는 사치다.


2.5mm 드라이버에 저렇게 감아줬다. 개판이어도 괜찮다 어차피 내가 피는거니까 ㅎㅎ


10바퀴를 감아주면 된다. 돌돌돌



드라이버로 포스트의 나사를 풀어주고 코일의 양 다리를 하나씩 포스트의 구멍에 넣어준다.


다리는 삐져나와도 된다 어차피 자르면 되니까 ㅎㅎ



코일을 적당한 자리에 세팅한 후 나사를 다시 조여주면 저렇게 다리가 삐져나와있다.


사실 데크가 이런 듀얼드리퍼처럼 널찍하다면 이걸 안 잘라도 되는데


나는 깔끔하게 잘라주기로 했다.



손톱깎이를 이용해 다리를 잘라준다.


다리를 자르기 전에 나사가 확실히 조여져서 코일이 잘 움직이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칸탈 리빌드의 경우에도 나사를 조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니켈 리빌드의 경우 더더욱 중요한데


나사를 제대로 조이지 않으면 저항이 선의 움직임에 따라 계속 변화한다.


저항값의 변화에 따라 온도를 계산하는 온도조절모드의 경우 만약 저항값 고정에 실패할 경우


온도조절기능이 무의미해지므로 꼭 조여주도록 한다.



이게 다른 사람은 모르는 꿀팁이라면 꿀팁인데 마이크로코일로 감았던 아까의 코일에다가


일자드라이버를 가지고 한 방향으로 코일을 벅벅 긁어준다.


코일을 긁게 되면 약간씩 코일 사이에 틈이 생기는데 이게 상당히 균일하게 벌어진다.


만약 벅벅 긁을 때 다리가 포스트에 고정이 안 되어서 코일이 포스트에서 이탈하면 안되므로 긁어주기 전에


나사를 꽈악 조여주는 건 필수다.


모기물린데 긁듯이 벅벅 긁어준다.



벅벅 긁게 되면 가운데 부분은 균일하게 벌어지는데 끝부분은 조금 더 벌어져 있을 수 있다.


드라이버를 가지고 끝부분을 정돈해주면 다음과 같은 코일을 만들 수 있다.



이제 위킹Wicking을 할 차례다. 나는 가난한 베이퍼이므로 코겐도KoGenDo나 코튼 베이컨Cotton Bacon같은


고급솜은 안쓰고 물따로와 이니스프리 오가닉코튼을 사용한다.


그중에서도 가성비 킹왕짱에 전국 곳곳에서 매장을 찾을 수 있는 갓니스프리의 오가닉코튼을 사용해서


위킹을 해보기로 한다.



... 저것은 솜이다.



화장솜을 보면 솜 뭉치가 도망가지 말라고 위아래로 약간 거친 표면의 솜 레이어가 있는데 이걸 제거해준다.


안해줘도 된다. 난 해주는 게 좋아서...


아참 솜 만지기 전에 손을 꼭 깨끗이 씻어줘야 한다. 안그러면 나중에 베이핑할 때 이상한 맛이 난다.


칸탈선의 경우 베이핑 전 파이어를 해서 비린 맛을 날려줄 수 있는데 온도조절모드는 비린 맛을 날리기가 힘들다.


그걸 떠나서 입에 들어가는건데 깨끗하게 씻으면 덧나지도 않고... 씻어주자.



그럼 보들보들한 솜만 남는다. 아이 보들보들해 ㅎㅎ



이 솜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매번 하다 보면 대충 잘라도 아 모자라겠다 아 남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처음이라면 "아 대체 얼마나 잘라야 적당한건데!" 하고 빡이 돌 수 있다.


나도 처음엔 많이 짜증났는데 음... 한 1센치 정도로 잘라주면 된다.



잘랐으면 자른 솜의 한쪽 모서리를 저렇게 돌돌 말아서 코일 가운데에 들어갈 수 있게 해준다.


돌돌 만 앞부분은 자를거다. 손이 닿은 부분은 웬만하면 잘라서 버리는 게 낫다.



그럼 저렇게 쏙! 들어간다. 사실 엄청 쏙 들어가면 망한거다.


솜양이 부족한건데 솜양이 부족할 경우 탄맛이 난다. 적당한 솜양은 약~간 빡빡하게 들어가면서


좌우에서 힘을 주면 움직일 수는 있는 정도가 적당하다. 사진의 정도는 적당한거다.


대충 저정도로 감을 잡으면 쉽다.



솜을 넣게 되면 코일 모양이 약간 망가질 수 있는데 이를 드라이버 등을 통해 교정해준다.


돌돌 만 앞 부분은 자를 예정이므로 앞쪽에 넉넉하게 솜을 배치해 준다.



앞부분을 자르면 앞은 약간 짧고 뒤는 긴 저런 형태가 된다.


이건 드리퍼이므로 저렇게 솜을 많이 남겼지만 다른 무화기의 경우 솜의 양을 조절해서


탱크에서의 액상 유입이 원활하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왼쪽의 짧은 솜은 코일 밑으로 밀어넣고 오른쪽의 긴 솜은 포스트 사이로 넘겨서


코일 맞은편에 위치하도록 만들어주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솜이 만약 저 데크보다 위까지 올라오게 되면


에어홀을 통해 액상이 누수가 될 수 있으므로 데크 벽보다는 밑에 위치하도록 솜을 조정해줘야 한다.


이후 완성된 데크를 가변기기에 결합한 후 파이어를 위해 액상을 솜에 충분히 묻혀준다.



헐 망한거같다.


코일의 옴이 엄청 낮으면 저런 식으로 Atomizer Low라는 메시지가 뜬다.


이 경우 코일을 다시 감고 리빌드를 다시 해줘야 한다.



하지만 거짓말이다. 나는 코일을 엄청 잘 감았기 때문에 옴이 낮을 리 없다고 생각한 순간


온도조절모드를 세팅해 두지 않고 파이어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온도조절모드의 경우 0.05옴까지 지원하지만 와트 모드의 경우 0.15옴까지 지원하므로


내가 원했던 저항인 0.12옴은 애초에 와트 모드에서 파이어하게 되면


제대로 리빌드를 했더라도 Atomizer Low 표시가 뜰 수밖에 없던 것이다.


다시 온도조절모드로 진입해보니 0.11옴으로 약간의 오차는 있지만


기기가 코일을 잘 인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파이어버튼을 누르게 되면 위의 메시지가 표시된다.


새 코일이라면 상 버튼을 누르고 같은 코일이라면 하 버튼을 누르라는 뜻이다.


코일 저항 체크를 위한 메시지인데 만약 같은 코일이라면 기존에 계산했던 저항값을 그대로 사용해


온도를 계산하지만 새 코일일 경우 새 저항값을 다시 측정해 그것을 초기 저항값으로 사용하게 된다.


나는 새로운 코일이므로 상 버튼을 눌러준다.



이후 파이어버튼을 누르면 정상적으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기가 올라오면 아까 분해했던 경통과 탑캡을 조립해준다.


경통을 조립해주는데 이때 위에 뽕뽕뽕 뚫린 에어홀을 코일 바로 옆에 위치시켜서 결합해야만


공기가 제대로 순환하면서 깊은 맛을 내준다.


또한 유의해야 할 점은 솜이 벽에 붙어있으면 솜의 액상이 벽을 타고 흘러내려


바깥으로 누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솜을 꼭 경통벽에서 떼어내야만 한다.


사진을 보면 코일 바로 옆에(사실 약간 반시계방향으로 옮겨줘야하는데 대충하자..)


에어홀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경통을 조립했으면 마찬가지 방법으로 탑캡을 조립해주는데 경통에 에어홀이 뚫린 위치에


저기 보이는 길다란 구멍이 위치하도록 조립해야 한다.


베이핑을 하다가 알게 된건데 반시계방향으로 다시 탑캡을 이동해줘야 한다.



그리고 파이어를 하게 되면 계속 온도가 올라가다가 그림과 같이 Temp Protection이라는 문구가 뜨는데


설정해뒀던 온도까지 코일이 도달했다는 뜻으로 저 상태에서는 계속 눌러줘도 기계가 알아서 전력을 차단하며


일정하게 온도를 유지해주게 된다.


아이스틱의 경우 DNA40이나 SX350j칩처럼 신뢰할만한 수준의 온도조절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글들을 많이 보았으나 실사용시 600℉로 베이핑해도 탄맛을 느낄 수는 없었고


처음 온도조절에 입문하는 입장으로서는 그 지식이 얕아서 그런지 쓰기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



얼마 전 아이스틱의 신제품인 60w TC가 발표되었다.




신제품인 60w TC는 기본적인 컨셉은 40w와 동일하다. 지원하는 최저/최고 저항값도 40w와 동일하지만


내장배터리가 아닌 교체용 배터리를 사용하고 디자인이 기존의 아이스틱과 확연히 바뀌었으며


무게가 배터리를 넣지 않았을 때도 110g으로 무거워졌고 크기도 약간 커졌다.


하지만 신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인 가격정책으로 가격이 기존의 40w와 동일한데


현재 아이스틱 40w의 수요를 어느 정도 가져갈 것으로 생각된다.


그럼에도 40w의 독보적인 무게와 사이즈 때문에 고정적으로 40w를 원하는 소비자가 존재할 것이다.


60w의 경우 타사의 가변기기와 차별화되는 장점이 뚜렷이 드러나지 않는데 비해


40w는 크기와 무게에서 확연한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해외 사이트에서 최고로 핫한 가변기기인 ipv D2가 약 $43 가량에 판매중이고


60w는 $30 정도의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D2의 경우 전자담배 칩 중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칩인 Yihi 칩을 사용한데다


제조사도 고출력 가변기기를 많이 출시한 Pioneer4You이기에 조립의 품질이나 완성도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가격적인 면을 제외하고는 60w가 특별히 셀링포인트를 찾기 힘든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60w도 충분히 가볍고 충분히 작지만 출력을 높이면서 제품의 포지셔닝이 약간 애매해진 감이 있으며


형제회사인 조이테크의 이빅 미니Evic VTC Mini 또한 같은 60w 가변인데다


특징도 비슷해 결국 서로의 파이를 깎아먹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두 기기가 모두 강점을 가지고는 있지만(60w는 가볍고 VTC는 큰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는 등)...


하여튼 40w를 사려는 소비자는 새로 나온 60w의 특징도 살펴보고 구매하길 권하는 바이다.



오래 써보지는 않았지만 아이스틱의 장점과 단점을 위에서 충분히 설명했기에 그 부분은 생략하고,


이런 사람이 아이스틱을 사면 만족할 것이다 하는 것만 얘기하고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혹여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댓글로 질문하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1. 작고 가벼운 기기가 필요한 사람


2. 저렴한데 나쁘지 않은 성능의 기기가 필요한 사람


3. 처음 가변기기를 입문하는 사람


4. 온도조절기기를 처음 접해보는 사람


5. 바깥에서의 전자담배 사용량이 과도하게 많지 않은 사람


6. 내장배터리를 선호하는 사람


7. 전자담배를 목걸이에 걸고 다니고 싶은 사람


(8. 전자담배의 디자인을 중시하는 사람 -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작고 아담하고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