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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리뷰/가변기기Box Mod

조예테크Joyetech 이빅Evic VTC 미니Mini 리뷰

이리프 아이스틱Eleaf iStick 40w에 이어서 기어베스트Gearbest로부터 다른 상품을 건네받았다.


요즘 핫한 조예테크Joyetech의 이빅VTC미니Evic VTC Mini(이하 이빅 미니)


조예테크는 이고원Ego One과 이빅VT Evic VT, 이그립Egrip을 만든 회사임과 동시에


아이스틱을 만든 이리프의 형제회사이기도 하다.


곧 출시될 DNA200 칩을 사용하고 18650배터리 3개가 들어가는 "룰로Reuleaux" 모드와


스카이라돈Skyladon, 프레사Presa 등의 고급스러운 기기를 출시하는 위즈멕Wismec 또한


조예테크의 형제회사이다.


마치 같은 회사이지만 소비자 타겟층을 달리한 세 서브 브랜드의 느낌?


예를 들면 루이비통의 본사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그 산하에 디올, 펜디, 마크제이콥스, 셀린느, 불가리, 지방시 등의


개성이 있고 소비자층이 다른 다양한 브랜드를 갖추고 있듯이 말이다.


아님 말고.


이빅VT도 국내에서 꽤나 인기를 끌었는데 나는 내장형배터리를 사질 않아서


예쁜 디자인, 괜찮은 출력, 작은 크기임에도 구입하지 않고 있다가


배터리가 교체 가능한 이빅 미니가 나오게 되어 관심을 가지다가 좋은 기회로 득템하게 되었다.


구매는 국내에서 구입시에는 70,000원이 넘는 가격을 지불하고 구매해야 하지만


해외직구시 환율에 따라 변동은 있으나 4만원 전후로 구매 가능하다.


구매처는 링크 참조.


여기에 추가로 쿠폰 코드


VTCMiniMod


를 입력하면 $36.99에 무료배송으로 구매가 가능하니 지금 당장 써야된다 하는거 아니면


해외직구를 통해 저렴하게 좋은 제품 사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기본적인 개봉샷은 다른 데에 수도 없이 올라와 있으므로 제끼고


스펙부터 설명하면서 특징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Joyetech eVic-VTC mini 60W temperature control box mod



Material: Stainless Steel ( minor parts may be made in non-SS )



Output mode: VT-Ti / VT-Ni / VW / Bypass Mode


-> 온도조절을 지원하는 최근 가변모드 경향에 맞게 온도조절을 지원한다.


대부분 초기형 기기들이 니켈 코일만을 인식했던 데 반해


티타늄 코일도 지원하며 동시에 바이패스 모드로


아날로그 (메카니컬) 모드와 같이 배터리 출력 그대로 가감없이 파이어도 가능하다.


바이패스 모드의 경우 와트 대신 볼트로 출력 조절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할 듯 싶다.


바이패스(아날로그) 모드의 단점은 배터리 잔량이 줄어들 수록 출력도 감소하는 것.


대신 아날로그 기기와 달리 잔량이 줄어들면 VW 모드로 전환해 사용도 가능하니


편의성 측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가장 최근의 스테인리스 스틸 코일을 지원하지 않는 점이 약간은 아쉬우나 넘어가도록 하자.


Resistance range for VT mode: 0.05 - 1.0ohm 


Resistance range for VW / Bypass mode: 0.1 - 3.5ohm 


-> 온도조절 모드에서의 인식 최저저항은 0.05옴이므로 이에 맞추어 넉넉하게 리빌드할 것.


Output wattage range: 1 - 60W


-> 후술하겠지만 10월 15일자로 75w 펌웨어가 제공되고 있다. 최대출력 75w로 변경되었는데


현재 구매 가능한 18650 배터리 한 발 쓰는 가변 중 이 이상의 출력을 내는 기계를 본 적 없다.


물론 높은 파워로 파이어하면 빠르게 배터리가 방전되므로 양날의 검이다.


Temperature range: 100 - 315C / 200-600F


-> 최근의 대부분 온도조절 모드가 그러하듯 섭씨 100~315도, 화씨 200~600도까지 온도조절을 지원한다.


Micro-USB charging port ( USB charging cable included )
Power by replaceable single 18650 battery ( not included )


-> 안드로이드 5핀 충전기로 충전 가능하며 18650 배터리 1발을 사용한다. 배터리 교체가능.


Magnetic battery cover


-> 자석 배터리 커버를 사용해 배터리 교체가 편리하다.


USB 충전을 쓰지 않고 완충된 배터리 여러 발을 들고 다니는 나같은 사용자에겐 고마운 옵션이다.


510 thread spring connector


-> 510 자동접점을 지원하나... 문제점이 있다. 후술.


Colors: Black, white, cyan


-> 검은색, 흰색, Cyan색(소위 말하는 에메랄드색, 파랑+초록의 느낌이다)의 3가지 색깔로 출시되었다.


내가 받은 건 검은색.



기기 크기는 가로x세로x높이 해서 2.22 x 3.82 x 8.2 cm이며


제조사에서 말하기로는 가변 무게 200g이라는데 실제는 그것보다 가볍다.


어차피 사용할 때 배터리 끼워 쓰니까 배터리까지 포함한 실측 무게는 162g으로



아이스틱 40w의 102g, 에프로Ehpro의 SPD A5의 128g보다는 무겁지만


클라우퍼 미니Cloupor Mini의 164g보다는 약간 가볍고 ipv미니2 MiniV2의 198g보다는 가볍다.


실측사진은 이전 아이스틱 40w 리뷰(링크) 참조.


앞의 두 기기는 워낙 경량화를 한 애들이라 저것보다 가벼운 기기는


3d프린터의 플라스틱으로 만든 기기들 정도뿐이고 실제로는 1발 기기에서 162g이면 꽤나 준수한 무게이다.


무겁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마냥 깃털같지도 않은.



받자마자 510 어댑터에 스카치테이프로 스크래치 및 누수유입 방지 처리를 대충 하였으며


매트한 무광 스틸의 질감이다. 지문이 많이 묻지 않고 나름 고급스러워 보이는 재질을 사용했다.


외관은 만족할만 한 점수를 주고 싶다.



이빅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를 꼽으라면 큼직한 스크린을 들 수 있다.


(책상에 쌓인 먼지는 무시하자)


실제로 보니 다른 측면에서 약간 실망하긴 했지만 개인적인 생각이고


DNA류의 스크린에 질린 사람이라면 충분히 색다른 사용자경험이 될 것이다.




스카치테이프 한 겹을 붙이고 가운데 구멍을 칼로 뚫어줬다.


그런데 분명 스펙에는 자동접점이라고 돼있지만 다른 자동접점 기기들과는 다르게


이빅미니는 무화기 체결시 저기 보이는 +극 판만 약간 내려가는 정도고


그 +극 밑이 완전히 내려앉는 게 아니라서 510나사가 좀 긴 다른 무화기는


체결을 하더라도 무화기와 가변 사이에 약간 틈이 발생한다.


힘을 주게 되면 가변이나 무화기가 손상될 수 있으니 유의.


나는 제피러스를 물려봤는데, 제피러스가 끝까지 안들어가서 힘으로 돌렸는데


밑의 510 핀이 코일과 제대로 접지가 안돼 쇼트났다고 뜨는 현상이 발생했다.


자동접점이라고 홍보하고 당연히 어느 정도 소비자가 기대하는 품질이라는 게 있는데,


이런 자동접점은 상당히 실망스럽다. 이런 방식으로 원가를 절감한다면


차라리 클라우퍼미니의 수동접점 나사를 도입하는 게 나았을 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국내외 커뮤니티에서 들었던 호평이 무색하게 처음 받자마자 저런 현상이 발생하니 짜증도 나고


받았을 때의 그 설렘도 많이 희석이 돼 버렸다.



그동안 탑캡이 부서져 봉인해 뒀던 토베코Tobeco의 미니슈퍼탱크Mini Super Tank와 체결 후.


가변이 무화기를 가리는건지 어떤 건 부드럽게 체결이 되는 반면 제피러스와 같은 경우


접점이 내려앉질 않기 때문에 제피러스와 이 기계와의 상성을 고려해서


미니슈퍼탱크와만 사용할 생각이다.


탑캡을 우연한 기회에 좋은 분께 얻게 되어 다시 자주 쓸 예정이다.


옴 인식은 비교적 정확하나 약간씩 차이는 나는 정도. 인식오차 ±0.05옴 정도 되는 듯 싶다.


클릭감은 나쁘지 않으며, 적당한 반발력이 있어 사용시 고장날 일은 많진 않을 것 같다.




다각도로 촬영한 사진이다.


실리콘 케이스를 주문해 놓았는데, 빨리 와서 꼈으면 좋겠다.


실제 파이어시에는 VW모드로만 사용해 봐서 온도조절은 잘 모르겠으나 일단 잘 밀어주고,


최대 와트가 높으니 낮은 실 사용 구간에서는 매우 안정적으로 파이어한다.


니켈이나 티타늄같이 온도조절 코일을 썼을 때 고정됐던 옴이 강하하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하나


온도조절 사용이 적은지라 확인해 보지는 못했다.


온도조절에 관해서는 아이스틱 리뷰에 자세히 설명했으므로 패스.



이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할 차례이다.


앞서 언급했지만 10월 15일에 조예테크,


난 조이테크라고 부르는게 입에 익지만 국내에 정발을 할 때


국내 지사명을 조예테크코리아로 짓는 바람에 조예테크가 '옳은 표현'이 되고


'조이텍'은 '틀린 표현'이 돼 버렸다. 하지만 어떠랴 내가 내맘대로 조이테크, 캥거테크라고


부른다고 욕할 것도 아니고. 조이테크가 낫구만 뭘.


하여튼, 조예테크(!) 홈페이지로 들어간다.


http://www.joyetech.com/




링크를 따라 가면 홈페이지가 보이는데, Support 메뉴를 클릭. 저기 빨간 화살표 맞다.



스크롤을 내려주면 바로 밑에 Software Download라는 버튼이 보일 것이다. 클릭.



VT Software 어쩌구 보이면 그거 클릭.




본인 컴퓨터가 맥이면 Mac이라고 써있는 파란 버튼을 누르는데


대부분 윈도우 유저이므로 화살표를 따라서 왼쪽 파란 버튼 클릭. 다운로드가 진행된다.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다운받은 압축파일을 열고 적당한 곳에 압축을 풀어준다.



압축을 풀었으면 UpdateFirmware.exe를 실행.



무슨 창이 하나 뜨는데 Update 버튼은 누를 수도 없고 Exit만 파랗게 불타고 있다.


어쩌라고?



니 기계 연결하라고 ㅎㅎ


기계의 USB 5핀 단자에 USB케이블을 연결한 후 다른 쪽은 컴퓨터와 연결해준다.



그렇게 되면 컴퓨터에서 이빅 미니를 인식하고, 업데이트가 가능해지게 된다.


파란 Update를 누르자.



클릭하면 업데이트 가능한 펌웨어들이 보이는데, 가장 최신의 1.20 펌웨어로 업데이트해준다.


나중에 또 펌웨어가 나오면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인가보다.


과연?



업데이트는 생각보다 빠른데, 위에서 파일을 열자마자 업데이트가 끝났다고 한다.


너무 빨리 끝나서 난 뭔가 잘못된 줄 알고 다시 업데이트했다.


뭐지?



하지만 확인버튼을 누르고 보니 기존의 하드웨어 버전은 그대로 1.03인데


펌웨어 버전이 1.20으로 업데이트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결되어있던 이빅미니를 확인하면 영롱하게 빛나는 75.0W가 눈에 보일 것이다.


모든 과정이 상당히 쉽게 끝났다. 윈도우 업글하고 그런 게 아니라.. 순식간에 끝난다.



이상으로 이빅미니에 대해 알아보았다.


오랜 기간 쓴 것은 아니지만 대략적으로 맛을 보았는데


요약하자면 뛰어난 성능에 만족스런 기본기를 가진 그런 기기라고 평가하고 싶다.


기존에도 이히Yihi에서 SX350j 칩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곤 했지만,


이런 저가의 기기에 업데이트를 하는 것은 조예테크가 처음이지 않나 싶다.


업데이트를 한다는 것만으로 상당수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실제 더 강해진 파워는 한 급간 위라고 생각되던 ipv D2와 이빅미니의


소비자가 인지하는 선호도와 성능의 위치를 역전하게 만드는 그런 신의 한 수라고 생각된다.


아까 언급했지만 510 어댑터의 문제가 있지만 현재로서는 1발 가변기기 중


대적할 기기가 없지 않나 생각된다. 당분간 이빅미니의 독주가 예상되며


뛰어난 기기를 만든 조예테크에게 박수를 보낸다.


아울러 기기를 보내준 기어베스트에게도 감사말씀을.


V2.0 펌웨어 업그레이드(인터페이스 변경, 스테인리스 코일 지원)에 관한 글은 여기


V3.0 펌웨어 업그레이드(인터페이스 다시 변경, TCR 조정기능 지원) 관한 글은 여기


TCR 관련 글(SXK Zero Mini)은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