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목Smok G80 킷 리뷰

G80 킷은 스목의 현재 제품 라인업 트렌드에는 살짝 벗어난 제품이다.

18650 배터리 1알이 들어가는 소형/경량화 G80 모드기와

에어홀이 작은 입호흡 위주 스파이럴Spirals 탱크가 묶음으로 들어가 있다.

약 1~2주 정도를 사용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파이럴 탱크는 맛표현이 매우 탁월한 입호흡 기성코일 무화기로

아스파이어Aspire 노틸러스Nautilus의 완벽한 대안이며,

G80 모드기는 작은 사이즈에 출중한 성능을 자랑하는 모드기이다.

이 글에서는 G80 모드기에 초점을 두고 글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스파이럴 탱크의 리뷰는 별도의 글에 작성하려 한다.

아래는 스파이럴 탱크의 리뷰.

2017/05/07 - [전자담배리뷰/무화기Atomizer] - 스목Smok 스파이럴Spirals 탱크 리뷰

G80 킷은 총 4가지 색상이 있으며, 그 중 실버 제품을 리뷰하게 되었다.

패키징은 여느 스목 제품과 다를 바 없다.

깔끔하지만 특이한 점 없는...

상자 밑에는 스파이럴 탱크가 있다.

어렴풋이 기억하기로는 G80 모드기만 구매하는 건 안 되고

킷 형태로 구매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다.

반대로 스파이럴 탱크는 탱크만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배터리 슬리브가 본체를 덮는 G80 디자인 탓에

액정의 크기가 작아 아쉽다.

또한 디스플레이가 어두워서 시인성이 좋지 못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18650 셀 1개만을 사용하는 모드기 특성상

액정을 어둡게 유지하면서 배터리 사용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클릭이 경쾌하며 + - 버튼과 파이어버튼이 근접해 있기에

엄지손가락만으로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제품 하단의 마이크로5핀 USB 단자로 충전 및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다른 부분은 깔끔하게 마무리한 것이 돋보이며,

배터리의 과열을 막기 위한 환기 구멍(ventilation hole)을 뚫어 두었다.

과거에는 이런 슬리브식 배터리 커버 제품의 마감이 좋지 못해서

몇 번 사용하다 보면 배터리 슬리브를 본체가 제대로 고정해 주지 못해

자꾸 흘러내리는 문제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G80은 볼 베어링과 함께 여러 고정장치를 설계해 두어

슬리브를 견고하게 잡아 그런 문제는 아직까진 일어나지 않았다.

하단에는 CE 마크 등이 있으나 빛에 잘 비춰봐야만 보이며, 특별한 내용은 없다.

22mm보다 큰 무화기를 체결시에도 무화기 끝부분이 모드기보다 돌출되는 오버행이 발생하지 않았다.

TFV8 무화기를 체결했더니 오버행 없이 깔끔하게 맞지만

2016/07/22 - [전자담배리뷰/무화기Atomizer] - 스목Smok TFV8 "the Cloud Beast" 리뷰

배터리 1개로 0.3옴 미만의 무화기에 원하는 출력을 밀어주기엔 모자란지라

G80 모드기에 TFV8을 쓸 일은 없을 듯 싶다.

배터리의 극성을 표시해 쉽게 배터리를 체결할 수 있으며,

위즈멕Wismec의 RX2/3과 달리 커버가 없이도 배터리만 꽂으면 작동하기는 하나

2016/09/30 - [전자담배리뷰/가변기기Box Mod] - 위즈멕Wismec 뢸로Reuleaux RX2/3 리뷰

배터리 슬리브 없이는 몰골이 흉한 편이다.

모드기는 손이 작은 나도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이다.

최대 출력은 80W까지 지원하며,

예전 엑스큐브X-Cube와 비슷한 형태의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다.

총 퍼프 횟수(P), 무화기의 저항과 볼트 등을 확인 가능하다.

아이스틱iStick 피코Pico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작은 사이즈이며,

높이는 약간 높지만 그립감이나 24mm 호환, 배터리 교체와 조작의 편의성 등

여러 가지 이점이 있기에 개인마다 취향껏 선택하면 되겠다.

LG HG2 배터리와 모드기 본체는 총 143g.

킷에 포함된 스파이럴 탱크와 색상이 통일되어 있기에 매우 깔끔하다.

칩에 포함된 메뉴를 살펴 보면

와트 모드와 온도조절 모드를 결정하는 MODE 메뉴가 있으며

퍼프 횟수를 리셋하거나 제한할 수 있는 PUFFS 메뉴.

디스플레이 조작 및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할 수 있는 SETTINGS 메뉴가 있다.

약 2주간 사용해 본 결과,

장시간 본체를 사용하지 않아 디스플레이가 꺼진 상태에서도

파이어버튼을 누르면 거의 딜레이 없이 바로 파이어되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었으며

전체적인 마감이 수준급이고 휴대성이 매우 탁월하며

DNA칩에 비해 Weak Battery 신호가 잘 나타나지 않아

배터리를 소위 '뽕뽑는' 것이 가능한 등의 장점이 있었다.

배터리를 뽕뽑아서 방전 직전까지 사용하게 되면

배터리 수명이 짧아지는 문제가 있지만,

어차피 전자담배의 사용패턴 특성상 배터리가 무병장수하긴 어렵기에

개인적으로는 원하는 만큼 쓰다가 수명이 다 되면 버리고

새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외에 유튜버 DJLSB Vapes는 오실로스코프를 통해

G80 모드기의 옴 측정이 정확하고

설정 출력과 거의 일치하는 실제 출력을 발사하며,

매우 준수한 온도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음을 리뷰 동영상에서 언급했다.

단점으로는 앞에서 언급했듯 디스플레이가 작고 어두워 시인성이 나쁜 것과

배터리 커버를 끼우고 벗길 때 기분나쁜 금속 긁는 느낌이 드는 점 정도가 있는데

상술했던 장점에 비해 미미한 편이라 구매에 큰 영향은 주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본 리뷰는 기어베스트Gearbest의 제품 제공으로 작성되었으며,

리뷰에 사용된 사진은 보정을 거치지 않은 사진임을 알린다.

G80킷은 여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