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v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유일한가?) Yihi(이하 이히)칩 모드기 생산 업체다.
SX350j를 이용한 하이엔드급 모드기는 다른 업체에서도 물량을 받아 소량씩 만들기도 하지만
SX330이나 SX150칩을 이용한 대량 생산을 하는 업체는 이제 ipv 외엔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예전에는 시겔레이Sigelei와 ipv가 이히칩을 사용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시겔레이는(아마 75W 제품부터인 것 같다) 여기서 제외되고 ipv만 남게 되었다.
작년 여름 ipv D2의 출시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사람들이 선주문(프리오더)을 넣고 물건이 발주되기만을 기다렸지만
약 2달이 넘게 납기가 지연되어 많은 구매자들을 골탕먹인 적이 있다.
나도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가지고 있던 ipv 미니2나 쓰자는 생각에 사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휴... 그 때 그거 오기만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것보단 훨씬 나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조그만 한 발 가변에 이히칩의 정확한 온도조절을 원하고 있었던 나는
모든 조건을 충족해 주던 D2가 눈에 계속 밟혔고 결국 반 년이 지난 지금 D2의 후속작인 D3를 손에 넣게 되었다.
서두에서 가볍게 언급했는데, D3는 예전 D2의 후속작이지만 외관과 내부를 포함해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고
약간 부족하다 싶은 부분을 개선한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 정도로 생각하면 좋다.
D2와의 차이점은 배터리 커버가 기존의 슬리브식에서 자석식으로 바뀌어 탈착이 조금 더 용이해졌고
최대출력이 소폭 상승한 것(75W ->80W). 칩이 SX130H에서 SX150H로 바뀌었다.
감압Step down을 지원하는 것도 이번에 새로 추가된 기능이다.
크기와 디자인, 무게 등은 대동소이하므로 D2를 이미 가지고 있다면 D3을 사는 것은 좋은 선택은 아닌 듯하다.
위는 D2의 충전 단자 사진이다.
배터리 커버가 측면을 거의 다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D3는 맨 위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자석식으로 배터리 커버가 바뀌어
자꾸 배터리를 교체하면 양 옆이 벌어지는 D2 배터리 커버의 문제점을 개선했다.
D2도 그렇고 D3도 마찬가지인데 마이크로 USB 충전은 불가능하고 DC 5V 어댑터를 이용한 충전만 지원하는 것은 옥의 티라고 할 수 있다.
마이크로 USB 충전 관련된 부품이 부피가 커서 그런지 이번에도 미지원이다.
배터리 충전기를 별도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약간 불편할 수 있겠다.
D3정도 쓰면 나름 전자담배에 발을 담근 사람일텐데, 충전기 그렇게 비싸지 않으니 하나 사는 것도 좋다.
나이트코어Nitecore나 엑스타Xtar 제품이 성능이 출중하고 좋다.
ipv 상품들이 고질적으로 지니고 있는 문제 중 하나가 시간이 지날 수록 도장이 벗겨지고 까진다는 것이다.
실제 가지고 있는 미니2는 이미 도장이 다 까진 쇳덩이가 되어버렸고
D2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도장 관련 글을 많이 포럼에 올렸던 것이 기억난다.
조금 더 써 보면 알겠지만, 지금은 제품 도장이 불량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색깔은 검은색, 흰색, 파란색 그리고 위 사진에는 없지만 은색까지 총 4개다. 내꺼는 검은색.
아래는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D3의 스펙이다.
Original Pioneer4You iPV D3 80W VV / VW TC box mod
Material: Aluminum alloy
Powered by YiHi SX150H
Output power: 7W - 80W
Output joule: 10J - 75J
Compatible resistance: 0.15ohm - 3.0ohm (Standard), 0.05ohm - 0.5ohm (Joules mode)
Output voltage: 1.0V - 7.0V
Input voltage: 3.2V - 4.5V
Output current: 1.0A - 30.0A
Input current: 1.3A - 35.0A
Temperature control: 100 - 300 centigrade degree / 212 - 572F
TC compatible with Nickel wire and Titanium alloy wire
Spring loaded 510 thread
Using one piece 18650 battery (not included in the package)
Magnetic battery cover
Low voltage protection, low resistance protection, high input voltage warning, output short-circuit protection
Reverse battery protection, temperature overheat protection, visual operating system
앞서 성능에 대해 많이 얘기했기에, 다른 언급 없이 언패키징 사진으로 넘어가려 한다.
개봉 과정 또한 설명 없이 사진으로 대체한다.
무게는 일반적인 한 발 가변에 비해서 약간 무거운 편이다.
배터리를 장착하고 183g인데,
많이들 쓰고 또 가장 큰 경쟁 상대로 꼽히는 조예테크Joyetech의 이빅미니Evic VTC Mini와
간단한 크기와 무게 비교를 통해 대략적인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다.
이빅 미니가 162g라 D3보다 약 20g정도 가벼운데, 무게 차이를 인지할 수 있을 정도의 차이다.
D3가 이빅 미니에 비해 껍데기의 두께가 조금 더 두꺼워서 그런 것 같다.
이빅 미니는 SS 재질 본체인데 반해 D3는 알루미늄인데도 무게 차이가 꽤 난다.
높이는 이빅미니가 조금 더 높다.
하지만 가로 세로 길이는 D3가 약간 더 크다.
LCD 스크린은 이빅미니가 훨씬 크지만, D3 스크린이 이빅미니에 밝아 시인성에 큰 문제는 없다.
이히칩 이히칩 하는데, D3가 이빅 미니에 비해 우위를 가지는 것이 바로 온도조절이다.
내가 전문 리뷰어가 아니라 오실로스코프를 가지고 리뷰하는 외국의 다른 리뷰어에 비해
차이를 시각적으로 보여주지 못하기에 내가 자주 보는 유튜브 채널에서 차트 있는 부분으로 동영상을 떼 왔다.
완전한 동영상은 이 곳에서 볼 수 있다.
밑은 D3의 온도 조절을 측정한 결과를 표시한 그래프이다.
이빅 미니도 와트 모드의 성능은 발군이지만, D3 또한 좋은 칩을 사용했기에 뛰어난 정확성을 보인다.
밑은 와트 모드에서의 파워 차트이다.
이빅 미니가 온도 조절에서 상당히 치명적인 이슈를 가지고 있는 것은 다들 공감할 것이다.
온도 조절을 하게 되면 설정한 온도에 한참 미달하는데도 갑자기 전원을 끊어버려 제대로 된 베이핑이 불가하고,
SS 와이어 온도조절은 아예 몇 번 파이어해보지도 않았는데 와트 모드로 알아서 바뀌어 버리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이빅 미니의 온도조절에 실망한 유저들에게 D3를 추천한다.
최근 출시되는 기기들 중 그나마 온도조절을 괜찮게 한다 싶은 것들은
무게가 이빅 미니나 D3에 비해 훨씬 많이 나간다.
DNA200 기기들은 리튬 폴리머나 18650 3발이 들어가고
M, ML클래스는 애초에 기기 자체의 무게가 상당하다.
나처럼 작고 저렴한데 온도조절이 괜찮은 기기를 찾는 사람들이라면 D3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주문시 쿠폰코드
ipvD32
를 입력하면 $52.99에 구매 가능하다.
이 리뷰는 기어베스트의 기기 제공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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