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초 7-3. 액상 - 사서 먹기 처음 계획했던 가이드의 진행 방향에서 액상편을 '만들어 먹기'와 '사서 먹기'로 쪼개려 했으나 분류한 '사서 먹기'는 2016년 10월 이후 시장의 상황에 따라 내용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짧게 마무리하고, 어떻게 유통과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지켜본 후 그 때 조금 더 서술하려 한다. 10월부터 판매 규제 때문에 액상을 국내에서 사는 건 이제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많은 쇼핑몰에서 재고를 털기 위해 액상을 떨이로 이미 다 판매한 상태이고 해외 직구가 아니라면 아마도 액상을 구하기 힘들 것이다. 만약 구할 수 있다 해도 현재보다 훨씬 액상 선택의 폭이 줄어들 것은 확실하다. 전자담배에 입문했는데 액상을 처음부터 직접 만드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나 또한 처음에는 근처의 전자담.. 더보기 기초 5-4. 무화기 기타 '입호흡'과 '폐호흡'이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입호흡은 연초를 필 때와 마찬가지로 증기를 입에서 머금었다가 폐로 흡입하는 방식이고, 폐호흡은 머금는 과정 없이 숨쉬듯 곧장 폐로 들이마시는 방식이다. 이 둘은 증기를 들이마시는 호흡 방식일 뿐, 특정 무화기를 입호흡용 무화기 / 폐호흡용 무화기라고 낙인찍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폐호흡용 무화기라도 여러 가지 세팅을 조절하면 충분히 입호흡이 가능하며,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가능하다. 다만 무화기의 구조상 입호흡이 적절한지, 폐호흡이 적절한지 정도는 나눌 수 있겠다. 나는 입호흡용 무화기와 폐호흡용 무화기를 나누는 기준을 이렇게 세우고 있다. 1. 에어홀의 크기 에어홀이 작다면 무화기에서 유입되는 증기가 적다. 폐호흡을 했을 경우 2초 이상 흡.. 더보기 기초 3-2. 유해성 논란 - 위키피디아의 Safety of electronic cigarettes 해외에서는 한국에 전자담배가 도입된 것보다 훨씬 먼저부터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있었기에 전자담배 포럼도 많고, 여러 분야, 여러 나라의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논의가 활발하다. 국내에도 최근에는 전자담배 관련 포럼이 많이 활성화되었으나 아직까지는 그 절대적 정보량 뿐 아니라 정보의 질도 해외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유해성에 관한 정보 또한 국내의 글로만 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본 글에서는 해외의 글 중 논란에 대해 가장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으며 산재하고 있는 다양한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가장 체계적으로 서술된 위키피디아의 'Safety of electronic cigarettes' 를 번역/의역해 다양한 관점에서 논란을 파헤쳐 보려 한다. 사실 다른 '기초'의 범주에 있는 글들과 같은 선 상에 놓기에는.. 더보기 기초 3-1. 유해성 논란 - 국내 기사를 중심으로 전자담배를 잘 모르는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을 꼽아보라 하면 바로 전자담배가 연초만큼이나 유해하다는 것이다. 특히 언론에서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해 많이 보도하면서 전자담배에 연초 못지 않은 위험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것처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 글에서는 언론 기사에 언급된 내용을 위주로 분석하고, 그 논지를 깨 보려고 한다. 네이버에서 '전자담배'로 검색한 뉴스 기사 중 유해하다는 내용이 담긴 3개 문서를 발췌했다. 기사를 논하기에 앞서, 아직까지 전자담배의 장기간 사용으로 인한 문제점에 대해 명확히 연구된 바가 없으므로 최대한 보수적이고 신중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것은 나도 백번 동의한다. 일련의 전자담배 유저들이 '연초보단 덜 해로우니 괜찮아'라며 전자담배를 옹호하는데,.. 더보기 기초 2. 전자담배와 연초의 차이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불붙여 피우는 담배(이하 '연초')와 전자담배는 사실상 '담배'라는 명칭만 공유할 뿐 그 원리는 전혀 다르다. 외국에서도 연초를 피우는 행위는 smoke로, 전자담배를 피우는 행위는 vape로 아예 다른 동사로 구분해 표현하고 있다. 담배에도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여기서는 씹는 담배나 물담배, 시가 등을 제외한 cigarette에 초점을 맞춰 설명하려 한다. 연초의 구성 요소를 살펴보면 크게 두 부분으로 분리할 수 있다. 입에 닿는 필터와 불을 붙이는 담뱃잎( + 잎을 감싸는 얇은 종이)이다. 반면 전자담배의 구성 요소는 연초의 그것에 비해 복잡하다. 우선 액상이 있고, 액상을 가열하는 무화기와 전원을 공급하는 배터리로 나뉜다. 연초와 전자담배의 구성 요소 간 1:1 대응이 어.. 더보기 기초 1. 전자담배로 금연? 꽤나 긴 연재가 될 것 같은 전자담배 입문 매뉴얼의 첫 글이다. 아직 성숙하지 못한 국내 전자담배 시장이 발전하기를 바라며, 글을 시작한다. 2015년 초, 담뱃값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르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담뱃값을 아끼려는 목적, 혹은 금연하려는 목적으로 전자담배에 많이 입문했었다. 나도 그 당시 입문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엔 길거리에서 흔하게 스틱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람을 볼 수 있었다. 그 후로 약 1년 반이 지난 지금, 많은 사람들이 전자담배를 포기하고 다시 연초로 회귀해서 요즘에는 전자담배 유저를 보기가 쉽지 않다. 희한한 기계로 연기를 빡빡 빨아대는 나를 보고 주변 지인들, 혹은 담배피는 사람들이 종종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 "그거 피면 담배 생각 안나요?" 혹은 "그거하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