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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리뷰/무화기Atomizer

유디 제피러스 Youde(UD) Zephyrus 리뷰

구매한지는 조금 됐는데, 현재 주력으로 사용하는 무화기다.


유디 제피러스Youde(UD) Zephyrus


구매처는 링크참조.


예전에는 24불쯤 했는데 많이 싸졌다.


나는 3만원쯤 주고 샀는데... 하나 더 사고 싶은 생각이 드는 무화기.


요즘 나오는 유명한 탱크들, 뭐 유웰 크라운탱크Uwell Crown Tank스목Smok TFV4,


혹은 같은 회사에서 나오는 골리앗2 GoliathV2 아니면 벨루스Bellus같은 거 하나도 뽐이 안온다.


그나마 땡기는게 에프로Ehpro 빌로우2 BillowV2 인데 어차피 똑같은 듀얼코일에 특징도 비슷하잖아 하면서


속으로 지름신을 훠이훠이 쫓아내고 있다.


최근에 나온 신박한 빌로우2 나노 BillowV2 Nano는 워낙 조그만데 성능은 폭발적이어서


작은 전자담배를 좋아하는 내 마음을 혹하게 하곤 있다만..


그것도 이미 있는 토베코 미니슈퍼탱크Tobeco Mini Supertank와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자꾸 자기합리화중..


구매처는 모두 링크참조.




위의 기성코일은 초기형이다. 실제 코일은 밑의 사진과 비슷한 모양이고, RBA 베이스는 똑같다.


상부주입, 기성/RBA코일 혼용가능, 액상 5ml저장 기능 등이 특징이다.





제피러스가 신제품이었을 때 찍은 사진이라 그런지 코일의 모양이 실제 모습과는 약간 다르다.


첫 사진의 코일 구조와 같이 듀얼로 되어있는 것이 다른 점이다.


드립팁 내부에 강선이 있어 드립팁에 결로가 많이 생기지 않는다.


이것때문에 드립팁만 구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히트싱크에 대해 할 말이 있는데, 저 밑에 510 커넥터 부분 투명 O링이 무화기와 결합하게 되면 찢어진다.


히트싱크의 510이 조금 커서 빡빡하게 들어가기 때문이다. 다른 드립팁은 잘 들어가는데 저것만 저런다.


내꺼도 찢어졌는데 추가로 오링이 제공되긴 하지만 또 찢어질 것 같아서 그냥 안쓴다.


다른 색 실리콘 O링은 



위와 같이 취향에 맞춰 색깔을 바꿀 때 사용할 수 있다.



대략적인 사이즈는 저것과 같다. 참고로 히트싱크 없이 기본드립팁만 끼우고 사용할 경우 


드립팁이 뜨거워져서 사용이 어려우므로 히트싱크와 결합해 사용할 것.


0.3옴 코일이 기본적으로 체결되어있으며, 0.2옴 0.3옴 0.5옴 코일이 판매중이었는데,


추가로 0.15옴 니켈코일이 신제품으로 출시되었다.



상부주입이 가능하지만 저 빨간색 실리콘 캡이 완전하게 밀봉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휴대 이동중에 격렬하게 흔들리면 저 캡 밖으로 약간씩 액상이 찔끔찔끔 나온다.


확실하진 않지만 베이핑시에 올라오는 연기가 저 부분에 갇혀서 액상이 다시 액화되는건지도 모르겠다.


집에서만 사용할 때는 따로 액상누수현상은 못느꼈는데 이동시에는 확실히 누수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혹자는 액상주입시에 에어홀을 닫을 것을 권하는데, 리빌드가 잘 돼있다면 진공상태가 유지되므로 별 상관없다.



기본적인 구조.


RBA헤드는 상당히 작아서 초보는 리빌드가 쉽지 않다.


4포스트 듀얼코일구조이므로 리빌드시 포스트가 ㅇㅇㅇㅇ의 4개로 이루어져있다 했을 때


첫번째 포스트와 세번째 포스트에 한 코일의 다리를 끼워넣고 잠근 후 남은 다리를 잘라내고


두번째 포스트와 네번째 포스트에 남은 코일의 다리를 끼워넣는 식으로 리빌드해주면 된다.


코일을 에어홀에 잘 맞춰서 리빌드하고, 뚜껑과 코일이 접하지 않도록 해준다. 접할 경우 쇼트가 난다.


초보가 하기 쉽지 않은 이유는 첫째가 작은 리빌드덱때문에 코일 2개를 넣기가 힘든 것이고


둘째는 리빌드를 어찌어찌 해도 뚜껑에 닿아서 쇼트가 나면 다시 리빌드를 해줘야되기 때문이다.


나도 리빌드를 많이 해봤지만 간혹가다 다시 리빌드할 때가 있으므로 초보의 경우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요즘 자주 쓰이는 니켈이나 티타늄선으로 리빌드시에는 저항값을 잘 계산해보고 해야 한다.


대개 온도조절모드를 싱글리빌드로 하는 것이 니켈의 극도로 낮은 저항값때문인데,


가변기기가 아주 낮은 저항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 온도조절을 하지 말고 칸탈선으로 리빌드하는 것을 추천한다.


애초에 니켈을 쓰라고 만든 무화기가 아니므로 안쓰는 게 최선이지만.. 굳이 쓰겠다면..


그리고 기성코일 리빌드는 엄청 힘들다. 예전에 시도해봤으나


코일 밑바닥의 세라믹 절연체가 이미 약간 녹아있었고 코일을 다시 끼워넣기도 힘들어서 포기.


리빌드덱이 있으므로 그냥 그걸로 쓰라는 뜻인가 싶다.



기성코일과 함께 RBA 베이스도 제공된다.


저기 작은 나사는 리빌드시에 나사를 잃어버릴 경우 대체로 쓸 수 있도록 제공되는 스페어 나사이다.


유리경통 하나도 추가로 제공된다.





사용하다보면 무화기 밑에 흥건히 액상이 젖어있는데 구조적인 문제로 생각된다.


에어홀 부분으로 조금씩 기화된 연기가 나오는데, 그게 다시 액화되면서 밑이 젖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꽤 오래 사용했다면 체결을 풀고 흘러나온 액상을 닦아줘야 되는 불편함이 있다.


안 닦아줄 경우 모드기 내부로 누수된 액상이 유입될 수 있으니 해 주는 것이 좋다.




동사의 고블린 미니Goblin Mini와 리빌드덱이 똑같이 생겼다.


(사진출처 패스트텍Fasttech)


제피러스와 똑같은 성능에 작은 무화기를 원하면 고블린 미니를 추천.



하지만 고블린 미니는 크기를 줄이려고 한 바람에 에어홀에서의 누수를 잡지 못했다.


밑으로 누수가 심각하다는 단점이 있다.


개인적으로 작은 무화기를 찾는거면 토베코Tobeco의 미니 슈퍼탱크Mini Super Tank에

세가탱크Segatank의 RBA를 결합해 쓰는 것을 추천한다. 누수도 없고 구조도 단순해 고장도 잘 안나고

작은데 4ml나 들어간다.



이외에 내 리빌드의 문제일 수 있으나 리빌드하게 되면 50와트정도로 파이어시에 항상 탄맛이 났었다.


기성코일은 탄맛이 안나는데 액상 유입이 문제인건지 코일을 잘못감은건지...


그래서 대개 30와트에서 땡겨서 먹는다.


자주 가는 해외포럼에서도 30와트 정도에서 가장 맛이 좋다고 하니 다들 나와 비슷한 듯 싶다.


예전에는 5ml라고 하면 엄청 들어가는구나 싶었는데


요즘에는 대용량 경통을 쓰는 무화기들이 많아져서 큰 장점으로 다가오진 않는다.


리빌드의 편의성을 희생해서 얻은 juice capacity이다.



Ehpro의 빌로우 V2 Billow V2와 유사한데 빌로우의 경우 기성코일을 사용불가능하지만


제피러스의 경우 기성코일과 리빌드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빌로우도 구매할까말까 고민중이다... 돈 좀 아껴보자고 연초에서 전자담배로 갈아탔는데


전자담배로 쓰는 돈이 연초로 쓴 돈보다 많은 게 함정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