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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Surface Pro 4

MS 서피스 프로4 Surface Pro 4 리퍼비시 후기


서피스 프로4를 쓴지 대략 11개월이 가까이 되니

배터리 웨어율이 생각보다 높아져 보증기간이 끝나기 전에

리퍼비쉬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배터리 리포트에서는 설계 용량이 약 38000mWh 정도로 나오지만

새 제품은 40000mWh 가량의 배터리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34000mWh까지 떨어져 약 10%정도 배터리가 방전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고객센터(1577-9700)에 전화를 걸어

배터리 웨어 관련해서 리퍼를 받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타입커버도 자꾸만 접촉 문제인지 뭔지 몰라도 결합했을 때

종종 인식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어 타입커버도 같이 리퍼 요청을 했다.

서피스와 타입커버의 일련번호를 물어본 후 보증기간을 확인하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기를

우체국에 접수를 해 둘 테니 우체국택배 기사아저씨에게 제품을 인계하거나

아니면 본인이 직접 우체국에 가서 착불로 부치면 된다고 하셨다.

내가 리퍼를 처음 문의했던 게 3월경이었는데

그때는 리퍼품 재고가 없어서 리퍼 신청을 해도 한참 후에나 제품을 받을 수 있을거라고 했는데

지금은 다행히 재고가 있어서 검수 후 바로 받을 수 있다는 말씀도 해 주셨다.

나는 계속 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수업이 끝나고 우체국에 부치기로 하고

기사아저씨께는 따로 오시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렸고,

안내받은 대로 '접수번호'를 포스트잇에 써서 제품에 붙이고 포장, 착불 발송했다.

아래는 내가 받은 안내메일.


안내메일에는 배송 중 파손이 일어나는 사고를 대비해 사진을 찍어두라고 했는데

까먹고 사진을 찍진 않았다. 포장은 꼼꼼히 했지만.


결론은 사흘만에 제품을 받을 수 있었다.

5월 초에 연휴가 길게 있어서 그 전에 받고 싶어

17년 4월 27일 목요일 오후 4시경 제품을 반품하고

이틀 후인 4월 29일 오후 1시쯤 제품을 수령했다.

와우!

보니까 제품이 그쪽에 도착하자마자 리퍼품을 보낸 것 같은데 어마어마한 처리속도다.

하여튼 그리하여 서피스와 타입커버를 리퍼받았는데

사소한 문제가 있었다.

타입커버의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가끔씩 세게 눌러야만 작동하는 일이 있었다.

이걸 귀찮게 일일이 접수를 하고 포장을 해서 리퍼보내야 하나,

그리고 리퍼보내는 동안 또다시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하나 하는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전에 상담을 담당했던 상담원분께서 해피콜 비스무리하게 다시 연락을 주시더라.

그래서 다시 말씀을 드리고 혹시 내가 보증금 명목으로 선금을 내고 후에 리퍼품을 받으면

그 때 AS센터에 타입커버를 보내도 되겠느냐 하고 문의했더니 가능하다고 하셨다.

원래는 서피스에만 가능한 방법인데 타입커버에도 가능하다고 한다.

서피스에 가능한 걸 알았다면 처음 리퍼받을 때도 그렇게 했을 텐데...

상담원분께서는 값이 꽤 나가는지라 체크카드를 쓰거나 한도가 낮은 신용카드를 쓰면

약 1달 동안 돈이 묶여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 방법을 자주 안내해드리지는 않는다고 하셨다.

나한테는 무관하긴 했지만 어쨌건 처음 제품은 잘 받았으니 그건 그렇다 치고.

이외에 여러 가지를 더 물어봤는데 리퍼품의 SSD나 배터리 등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정한 기준 수명에 미달할 경우만 새 제품으로 교체하고



기준 수명을 충족하면 원래 제품을 재사용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 전화를 마치고 집에서 필기를 하고 있으니 서피스 본체에도 문제가 있었다.

아...

서피스 펜을 액정 근처에 대기만 해도 인식이 되어

원노트로 글을 쓸 때 상당히 거슬리는 문제가 있다.

마치 만년필 잉크가 뚝뚝 떨어져서 글을 쓸 때 잉크범벅이 되는 것 같이 글이 써져서

다시 리퍼를 보내야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게 항상 문제가 나타나는 게 아니고 간헐적으로 생기는데다

이미 어플을 전부 다시 깔아버려서 시간낭비도 이만저만이 아니라 고민중이다.


만약에 보낸다면 펜까지 같이 보내야될 것 같은데 그러면 진상같아보이기도 하고...



고민.


잘 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