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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Surface Pro 4

MS 서피스 프로4 Surface Pro 4 구매후기와 사용기

원고료 따위는 못 받았음. 원고료 좀 내주쇼.



대학교 2학년까지 잘 사용했던 기존의 9년 된 씽크패드...


http://www.notebookreview.com/assets/8464.jpg


최후의 4:3 씽크패드 모델로 당시 초고사양인 코어2듀오(???)와 궁극의 모바일 타건감을 자랑하는 7열 울트라나브,


화룡에 점을 찍는 빨콩, 방수 기능과 지문 인식 등 시대를 앞서갔던 사용자 편의성,


그리고 윈10 업그레이드, SSD 업그레이드와 배터리 교체 등등 고장만 안 났으면 한 5년은 더 썼을 것 같은 내 노트북이 고장나버렸다.


자꾸 무선랜 인식이 안 되고 갑자기 원노트 필기중에 먹통이 되는 일이 생겨


강의를 듣다가 PPT 프린트해온 건 없고 아무 것도 못하는 상황이 2번이나 생겨서 홧김에 질러버렸다.


서피스 프로 4.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302617218&frm3=V2



하드한 작업을 하려는 게 아니었기에 최저사양의 M3 모델로 구매했다.


지출 여력은 i5 8g ram 모델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었으나 내 사용 패턴을 객관적으로 분석했을 때 고사양이 필요 없어서


가장 저렴한 엔트리 모델로 샀다. 물론 다른 노트북에 비하면 서피스는 엔트리 모델이라고 해도


가격이 타사 중급기 이상의 모델까지 노려볼 수 있긴 하지만...


나의 노트북 구매 목적은


1. 강의 수강시 필기


2. 워드, 파워포인트 등 가벼운 오피스 작업


3. 인터넷 강의


4. 웹서핑


정도였다. 즉 사무용 모델을 찾는 것. 구매시 염두에 두었던 사항들은


0. 윈도우


오피스를 구동해야 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모델은 모두 제꼈고


iOS의 아이패드, 맥북 등등도 모두 제외.


1. 펜 필기 가능 모델


처음에는 태블릿에서 펜을 얼마나 쓸 지 잘 몰랐기에 펜 없는 모델을 사는게 가성비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생각했었다.


그런데 인터넷을 보면서 원노트 사용시 펜을 이용한 그리기 모드가 너무 좋다는 사람들 평이 있어서 한 번 펜 있는 걸로 사서 써 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와콤 지원 모델들을 우선 고려했으나 하이마트에서 실제 서피스 프로 4를 시연해 보니 엔트리그의 반응도 웬걸, 나쁘지 않았다.


여기서 그램을 포함한 터치스크린이 없는 수많은 모델들이 탈락하고 눈여겨봤던 삼성 갤럭시 탭프로s도 탈락.


HP의 Elite X2와 레노버 Miix, Yoga, Thinkpad 10, MS의 Surface Pro 4 등이 생존.


2. 크기, 무게


펜 필기를 위해서 최소 10인치가 넘는 모델을 고려했으며,


등하교시 계속 들고 다녀야 하기에 무게는 모든 부속(키보드 커버, 충전기 등등)을 다 포함해서 1kg 내외의 제품으로 생각중이었다.


위에서 살아남은 모델은 다 경량화에 신경쓴 모델들이라 일단 모두 킵.


3. 배터리 지속시간


일단 예전에 쓰던 모델이 1시간 쓰면 50%가 나가서 밝기도 줄이고 뭐 이것저것 성능을 희생하는 게 많았는데


한 5~6시간쯤 가는 모델이면 좋겠다 싶었다.


요즘에는 다들 꽤나 오래 쓸 수 있어서, 신형을 구하기 힘든 Thinkpad 10을 제외하고 모두 생존.


4. 가격


일단 같은 성능에서는 저렴한 것을 구매할 생각이었고, 각 제품들이 지원하는 독특한 기능들에 대해 가중치를 줄 생각이었다.


150 안에서 구매할 생각이었는데 i7 고성능 탭이 아닌 이상 모두 다 비슷비슷한 가격대였다.



종합했을 때 레노버 Miix가 좋은 가성비를 가지고 있었기에 1순위였다.


HP Elite X2는 다른 제품에 비해서 사양이 조금 높고 각종 부가기능이 더 있었지만 기업용 보안 시스템, 지문 인식 등의 불필요한 기능이었고


B&O의 사운드 시스템은 이미 소니 X77이 집에 있고 밖에서는 음악 들을 일이 없었으며 더불어 비싼 가격이 마이너스 요소가 되어 목록에서 제외.


Yoga는 일단 빨콩에서 상당한 가산점을 받았지만 와콤이 엔트리급 256필압 모델이고 나온지 좀 되어 4세대 CPU 사용중이었기에


레노버 Miix와 Yoga, 서피스를 놓고 고민하다 그래도 레퍼런스 모델인 서피스가 낫지 않겠냐는 생각에 서피스 프로 구매.


원래는 X1 태블릿도 구경해봤는데 가격이 기본 170이었나... 하여튼 과다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꼈지만


X1탭 이외의 다른 것들은 그걸 보니 성이 차지가 않았다;;


애프터서비스와 센터 접근성, 발열 소음 등등 기타 고려했던 것들이 몇 개 더 있었으나 서피스의 AS와 레노버의 AS가 모두 악명이 높다 하고


자잘한 것에는 대동소이하게 둘 다 좋거나 둘 다 별로거나 해서 선택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았다.


하여간... 학생할인을 받아서 뒷판에 붙일 스킨과 타입커버, 마우스 등등을 포함해 115만원에 샀다.


원래 120만원 가량 되는데 옥션을 오랜만에 들어가니까 100만원 이상 구매시 5만 할인 쿠폰을 주길래 냉큼 사용.



애초에는 중고로 살 까 생각도 했지만 스마트폰과 노트북 중고는 직거래를 한다고 해도


판매자가 있는 그 자리에서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하는지를 파악하는 것도 힘들고


구매 후 집에 와서 실행해 봤을 때 문제가 생겨도 판매자와 처리하기 힘들어서 웬만하면 중고는 사지 않는다.


옷이나... 책같은 거라면 모르겠지만 전자제품은 웬만하면 중고는 안 사는 게 좋다.



하여튼. 첫 수령시에 박스를 보면 개봉 후에는 환불이 불가하다는 내용이 적혀있는데


그건 소비자보호법상 불법이라 법적으로 따지면 무조건 소비자가 이긴다.


하지만 분쟁 과정에서 소비자가 불편하고 또 노트북 쓰긴 해야겠고 하니까 적당히 넘어가는 것...


초기불량이 혹시나 있을까봐 개봉 전에 카메라 삼각대를 설치하고 개봉 과정을 전부 찍어가면서 빠진 물품 없나 체크했다.


불량화소나 소리 재생, 무선랜, 빛샘, usb 포트 인식 등등 모든 걸 다 기록해가며 매의 눈으로 테스트했지만


다행히 양품.



나는 일껏 비싼 돈 들여서 가벼운 제품 사놓고 무거운 커버 씌워 다니는 사람을 이해하질 못하는 부류이기 때문에


핸드폰도 플립커버는 절대 안 쓰고 해서 많이들 쓴다는 UAG케이스 따위는 안 사고 쌩으로 사용중이다.


경량화가 구매시 고려 요건 중 하나였기에 타입커버와 기본 스킨 외에는 액정보호필름도 안 붙였다.



현재까지 쓰면서 만족스러웠던 점과 문제점들을 나열해보자면...


일단 만족한 것부터.


1. 확실히 낮은 사양이지만 쓰는데 지장없고, 쾌적하게 잘 작동한다.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을 할 거라면 대체 서피스를 왜 사?


그럴 분은 그냥 그 돈 주고 좋은 데스크탑 맞춰서 하세요.


나같이 쓸 생각 아닌 이상 서피스는 비추.


타입 커버도 숫자패드가 달려 있는 풀 키보드가 아니라 게임용에는 적합하지 않고,


바깥에서 문서작업이나 웹서핑 등을 할 때 좋은 기기이지 게임하기 좋은 건 아니다.


아참, 디자인 작업을 한다면 최소 i5 이상 모델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2. 가볍다.


요즘 가벼운 노트북으로 인기를 많이 끌고 있는 그램에 대해서도 조사를 많이 해 봤는데


일단 경량화를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그 반대급부라고 할까 포기 혹은 희생해야 하는 것들이 생긴다.


가격이 비싸진다거나, 배터리 용량이 줄어든다거나,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작아진다거나, 충격에 취약해진다거나...


그램은 일단 가격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 동 사양의 타사 제품에 비해 가격이 몇 십만원 가까이 비싸다.


무게를 줄이면서 가격이 비싸졌고, 폼 팩터(껍데기)를 얇게 가져가면서 강성이 줄어들게 되어


떨어뜨렸는데 액정이 나갔다 이런 글들이 종종 보였다.


서피스는 가격이 비싸진 케이스이다.


사람들이 서피스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불평을 많이들 하는데


사용해 보니 왜 다들 그래도 서피스가 낫다고 하는지 어느 정도는 알 것 같다.


그리고 m3 모델은 i5, i7 모델과 달리 충전 어댑터가 조금 더 작다.


고성능 모델의 충전 어댑터는 usb 포트가 하나 달려 있어 핸드폰 등의 충전도 가능한데,


m3 모델은 usb 포트는 달려있지 않은 대신 어댑터 박스가 작아서 휴대성이 더 좋다.


위 사진은 서피스 프로 4의 어댑터는 아닌데,


왼쪽 어댑터, 즉 상자 위아래로 선이 각각 있는 게 i5, i7의 어댑터와 생긴게 같고


가운데 있는 Windows RT 써 있는 어댑터가 m3 어댑터와 같다. 사진은 북미판이라 110V형 납작한 플러그인데 모양만 참고하자.


아 소소한 단점이 있는데 간혹가다 책상 매립형 콘센트를 사용하는 도서관에서 가운데 있는 휴대용 어댑터를 꽂으려고 하면


상자때문에 동그란 콘센트에 플러그가 다 꽂아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내 것도 학교에서 사용을 못해가지고 사물함에다 멀티탭을 넣어서 거기에 꽂고 사용하는데


이건 생각지도 못한 문제... i5 어댑터를 사용한다면 그런 문제는 없을 것이다.


3. 팬리스


i5와 i7 모델은 팬이 달려 있지만, m3 모델은 쿨링 팬이 없어서 진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발열 문제가 있지 않을 까 했는데 뒷판이 금속이라 생각보다 열 교환이 잘 이루어지는 것 같았고,


장시간 바닥에 대고 필기를 하다 보니 액정부분이 뜨끈거려서 손에 땀이 좀 나긴 했다.


근데 뭐 오랫동안 쓰는데 다들 그러니까 하고 좋게 생각하면 충분히 봐 줄 수 있는 문제기도 하다.


4. 3:2비율 디스플레이


이건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동영상 강의를 많이 듣는다면 16:9 비율이 낫지만


나같이 문서작업이 최우선인 사람은 3:2 비율이 좋다.


일단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량에서 16:9 비율 디스플레이는 좌우측에 여백이 많이 남아서 3:2 비율보다 떨어지고,


문서 제작시에도 A4용지와 비율이 더 비슷한 (A4의 비율은 1.4(루트2):1, 2를 곱하면 2.8:2로 3:2와 0.2 차이이다)


3:2 디스플레이에서 더욱 실제 결과물과 근접하게 작업할 수 있다.


해상도도 높고, 화면도 쨍쨍하니 밝다.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 최상급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는 글도 있다.


이 정도 가격의 태블릿은 다들 좋은 디스플레이 쓰겠지만서도...





현재까지의 문제점, 그리고 단점들을 보면


0. 확장 포트


알고 샀는데도 불편하다.


서피스는 달랑 1개의 풀 USB 포트만을 가지고 있는데, 허브를 별도로 들고 다니지 않는다면 확장성이 너무 떨어진다.


그렇다고 허브를 들고 다니면 가벼운 거 보고 산 이유가 없어지고...


나같은 경우에는 64gb짜리 USB 메모리에 포터블 오피스와 파이어폭스, 그리고 다운로드받은 수업 PPT 파일이나 PDF 등을 저장해서


어느 컴퓨터를 쓰든 바로 나만의 사용환경을 불러올 수 있게 만들었는데


(포터블 파이어폭스를 켜면 저장되어 있는 북마크와 열었던 탭 등을 어디에서든 똑같이 불러오고 오피스도 사용가능)


하아... 얘는 일단 USB 하나 꽂으면 마우스를 사용할 수가 없어서 터치패드로 낑낑거리면서 문서작업을 하게 되는데


타입커버의 터치패드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다.


서피스에 모든 데이터를 저장한다면 조금 나아질 수는 있겠지만 태생이 SSD인지라 높은 용량이라봐야 그렇게 크지 않아서


동영상 등을 넣어서 다닌다면 애로사항이 스멀스멀 기어나오겠다.


확장 포트가 부실하기 때문에 지금 생각중인 것은 고용량 마이크로SD카드를 사서 서피스에 꽂은 채로 사용하고,


그와 별도로 조그만 마이크로SD카드 리더를 하나 들고 다닐까... 한다.


1. 원노트에서 펜 필기 후 지우개 사용시 간헐적으로 지워지지 않음


지우개 모양 커서는 뜨는데, 아무리 문질러도 지우개가 작동을 하지 않는다.


분명 지우개를 인식하긴 하는데(인식을 안 하면 지우개 커서도 안 뜨겠지) 지워지지 않는 건 왜때문인지 잘 모르겠다.


MS의 원노트 영문 사이트에서도 계속 검색을 해 봤지만 결국 아직까지 진행중인 문제다.


서비스 센터에 전화해 봤더니 음량 키와 전원 키를 동시에 오랫동안 눌러서 껐다가 켜는 일차원적인 해결책만 얘기했는데


몇 번 잘 되다가 또 그런다.


에휴.


2. 전원 켜지지 않음


나도 일주일간 사용하다가 딱 한 번 이랬는데, 서피스가 갑자기 켜지질 않았다.


10초 이상 전원버튼을 눌러봐도 켜지지 않아서 뭔가 싶었는데...


내가 충격을 준 것도 아니고 그냥 정상적으로 쓰다가 이동하고 나서 다시 쓰려고 켜니까 그 모양인거다.


대충 찾아보니 전원버튼 옆의 음량조절 + 버튼과 전원버튼을 오랫동안 누르면 서피스 바이오스같은 복구 모드로 진입을 하는데,


여기서 Exit을 누르면 다시 제대로 부팅하더라.


3. 해상도 미지원 프로그램과의 호환성


이건 사실 서피스 문제라기보다는 프로그램의 문제지만,


가끔가다 윈도우 10을 지원하지 않는 프로그램 혹은 오래된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글자가 너무 작게 나온다.


애초에 초고해상도를 염두에 두지 않고 HD나 FHD 정도의 화면에서 잘 보이게 최적화한 프로그램들이 종종 그러는데


뭔가 호환 모드 같은 게 윈10에 있었으면 좋으련만, 자비가 없다.


예전 레티나 액정을 사용한 맥북에서도 제기되었던 문제.


4. 타입 커버


Num Lock도 없어서 숫자를 입력하려면 1부터 0까지 길게 늘어있는 데서 하나하나 쳐야 되는데


경영학과를 다니는 내가 회계학 수업을 들을라 치면 몇십만 몇백만까지 숫자가 나오는데


그 숫자들을 치려고 계속 왔다갔다 하는게 되게 불편했다.


그리고 방향키도 좌우 버튼은 일반 사이즈인데 상하 버튼이 심하게 작아서 문서 내의 이동시 꽤나 불편하다.


서피스 프로는 다른 모델의 타입커버에 비해서 타건감이 좋다는 평이 많은데


내가 집에서는 기계식 키보드에 노트북은 울트라나브 쓰다가 타입커버 써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크게 좋은 느낌은 잘 안 들었다.


그냥 키보드네 하는 느낌?


터치패드도 문제인데, 요즘 나오는 키패드들이 다 이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우스 좌클릭 우클릭 하듯이 별도 버튼이 있는 게 아니라


터치패드의 좌상단을 누르면 좌클릭이, 우하단을 누르면 우클릭이 되는 구조이다.


그런데 드래그를 하려고 하면 좌상단을 누른 상태에서 이동을 해야 되는데


누르면서 손가락을 움직이면 눌렀던 게 다시 돌아오면서 드래그도 같이 풀려버린다.


좌클릭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게 패드의 탄성이 좋지 않아서 깊게 꾹 눌러야 클릭이 된다.


그냥 클릭만 하는 거면 터치패드만 톡톡 두드려도 되는데, 드래그가 문제다.


5. 애프터서비스와 확장성


MS의 서피스 애프터서비스가 개판이라고는 하는데 아직까지 고장나진 않아서 경험해 본 적은 없다.


하지만 대충 들은 바에 의하면 한국의 서피스 AS가 한국 내에서 독자적으로 진행되는 게 아니라


미국 MS 본사의 지침에 따라 이루어지기에 시간이 꽤나 걸린다는 건데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되..


진 않고 서피스가 1도 아니고 2도 아니고 벌써 4까지 나왔는데 아직까지 이래서 솔직히 좀 암담하긴 하다.


SSD/램 교체나 일체형 배터리 교체 등도 뒷판을 까기 힘든 일체형 태블릿PC 특성상 어렵고,


뜯게 되더라도 단순히 장착돼 있던 걸 빼고 새 걸 넣어서 교체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AS센터를 거쳐야만 한다.


그런데 옷이건 뭐건 하나 사면 최소 8년은 쓰는 내 소비패턴을 봤을 때 MS가 그때까지 사후지원을 할 지는 의문이다.



MS 서피스 프로 4와 결합한 원노트의 사용 사례를 보려면 여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