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 프로 4를 사고 나서 거치대를 사려고 인터넷을 막 뒤져도
태블릿 거치대라고 하는 것들이 대개 10.1인치 태블릿 정도까지밖에 거치를 못 하길래 구매를 못 하고 있었다.
게다가 모두 자바라식 거치대였기 때문에 무거운 태블릿을 거치했을 때
똑바로 세우지 못하고 자꾸만 처지지는 않을 까 걱정도 되었다.
http://timg.danawa.com/prod_img/500000/510/774/img/2774510_1.jpg
그러다가 기어베스트Gearbest에서 대형 태블릿도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를 찾았고,
사용해 본 결과 태블릿 거치하는 부분이 약간 처지는 현상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상당히 견고하게 지탱을 해 주고 있고, 무엇보다 대체재가 없기도 해서 그럭저럭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대충 이런 모양새인데, 관절부에서는 다 나사로 조이기 때문에 처지는 부분이 없으나
헤드 부분에서 조작이 편리하라고 밑 사진에서 보듯
거치대 기둥과의 연결부가 금속 구 형태로 되어 있어 이 부분은 자주 꺾이는 편이다.
적당한 각도를 만들어 주면 꺾이지 않고 지지하기도 하는데, 되게 세심한(ㅠㅠ) 케어가 필요하다.
거치대 자체는 되게 견고한데, 태블릿 거치시 앞쪽이 조금씩 기울어지는 점만 어떻게 교정하면 참 좋았을 듯 싶다.
지금 헤드 부분에 강력접착제를 붙여버릴지 고민중인데 붙인다고 해서 처지는 게 사라질지 의문이라
일단은 처지지 않게 각을 맞춰서 사용중이다.
아참 저 사진보다 훨씬 길게 연장이 되는데, 스마트폰같은 가벼운 제품이면 목을 길게 빼서 사용할 법도 하지만
서피스나 아이패드 프로같은 묵직한 태블릿은 아마 길게 빼서 쓰면 장착시 무너질 위험도 있을 듯 싶어
나는 서피스에는 저 정도 길이로만 사용하고 있다.
케이스는 심플하다.
여러 가지 부속들이 보이는데, 조립은 크게 까다롭지 않다.
다만 설명서가 중국어로 되어 있어 그림만 보고 맞춰야 되는게 약간...
조립 과정에서 두 손을 쓰지 않으면 나사 고정이 어려워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조립 과정중에 알아둬야 할 점을 간략히 정리하고자 한다.
E를 F에 고정할 때 육각나사를 세게 조여야 덜컹거리지 않는다.
F를 침대나 책상 등에 조일 때 정확히 각을 맞춘 상태에서 밑 나사를 조이지 않으면
고정부의 고무 패킹이 흔들려서 침대나 책상에 상처가 날 수 있다.
A와 B의 결합이 느슨하므로 결합부에 본드를 붙이는 게 좋다.
이게 결합한 모습인데,
예상했던 일이지만 타입커버는 장착이 불가능해지고
윈도우 헬로를 이용한 로그인도 거치대가 전면 카메라를 가려서 인식 오류가 자주 발생한다.
카메라를 가리지 않게 거치해 봤는데, 되게 불안정해져서
되도록이면 저렇게... 카메라를 가리도록 거치하는 것이 서피스 드랍에 따른 멘탈 붕괴를 막는데 유리하다.
난 침대보다 독서실에서 인강을 들으려는 목적(형광등 밑에서 서피스를 터치 조작하려고 했는데 터치가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했다)이 컸는데,
아무래도 금속 제품이고 고정할 때 나사를 조여야 해서 약간의 소음이 발생했지만 한 번 나사를 조여 두면
계속 사용할 수 있어서 유용하고 편리하다.
16:9 비율도 아니고 4:3 혹은 3:2 비율의 12인치 태블릿은 세로 길이가 길어서 태블릿 거치대를 찾기 쉽지 않은데,
그런 태블릿을 거치할 만한 거치대를 원한다면 기어베스트의 태블릿 거치대를 권한다.
현재 12불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이다.
그리고, 주문시에 스웨덴이나 스위스 포스트 등으로 주문하게 되면
지구를 한 바퀴 돌다 와야 해서 배송 기간이 길어지므로
이 제품만 주문한다면 주문시에 'China Post Registered Air Mail' 이나
Singapore, Hong Kong 에어 메일을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가격은 1불 가량 들고, 배송 시간은 약 2주에서 4주 가량 소요된다.
액션카메라나 다른 제품과 같이 주문한다면 Expedited Shipping(특급배송)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합배송시 배송비가 약 5불에 지나지 않아서 국내 택배비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다
배송 기간도 약 1주일이라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이 리뷰는 기어베스트의 제품 제공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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