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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0화. 사회초년생은 공격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이거 맞아?

0.결론

 

결론부터 말하면,

 

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지출 관리 및 안정적(손실을 최소화하는) 투자를 통해서 빠르게 시드머니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서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이 더 타당하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1. High Risk = High Return OR High Loss

 

많이들 간과하곤 한다.

 

High Risk - High Return이라는 말은 그만큼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가능성 또한 내포하고 있다.

 

즉, High Risk - High Return "OR HIGH LOSS"이다.

 

예를 들어서, 흔히들 레버리지라고들 얘기하는 KODEX 레버리지122630 ETF의 경우

 

코스피 지수가 오를 때는 올라간 퍼센테이지의 2배가 올라가지만

 

반대로 지수가 떨어질 때는 2배가 폭락해 버린다.

 

위험이 크면 시장이 호황일 경우 높은 수익률을 가져오지만,

 

반대로 시장이 좋지 않을 경우 수익률이 박살나게 된다.

 

 

2. "공격적 투자론"

 

사회초년생은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드는 50~60대 직장인과 다르게

 

투자의 호흡을 길게 가져갈 수 있다.

 

이 점에서 착안한 것이 소위 "공격적 투자론"이다.

 

사회초년생이 공격적으로, 다시 말해 하이리스크 투자를 하더라도

 

직장 등에서 얻는 수익을 오랜 기간동안 기대할 수 있다면,

 

투자 초기에 다소 손실이 나더라도 나중에 근로소득 등을 통해서 손실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게

 

공격적 투자론의 이론적 바탕이 된다.

 

 

3. 투자의 복리효과

 

하지만, 예를 들어 보자.

 

투자자 A와 B가 있다.

 

둘 다 30살에 취직해서, 60살에 은퇴한다고 가정하고,

 

둘 다 초기 자금 10,000원을 투자한다.

 

투자자 A는 공격적으로 10,000원의 초기 자금을 투자해서,

 

n년에는 연 30%의 수익을 거두지만, n+1년에는 -10%의 손실을 본다.

 

투자자 B는 안정적으로 초기 자금 10,000원을 투자해서, 매년 10%의 수익을 거둔다.

(사실 모든 장에서 10% 꾸준히 먹는 것도 더럽게 힘든 일이지만, 가정해 보자)

 

투자자 A나 B 모두 20% 정도의 이익을 2년마다 거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이렇습니다.

 

초기에 투자한 원금 10,000원이 은퇴 시점에서는 생각보다 크게 차이난다.

(스크롤 주의)

 

 

10년까지는 투자자 A가 B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구간이 발생한다.

 

하지만, 10년 이후부터는 A가 B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된다.

 

결과적으로 A와 B가 은퇴할 때는 처음에 똑같이 투자했던 10,000원이 약 65%의 수익률 차이가 나게 된다.

 

그래프로 보면,

 

X축: 시간, Y축: 투자금

 

동일한 조건으로 출발하였음에도 안정적 투자는 시간이 지날 수록 기울기가 가파르게 변화하지만,

 

공격적 투자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기울기를 가지게 된다. (점선: 추세선)

 

워렌 버핏은 투자의 2법칙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 바 있다.

  1. 절대 돈을 잃지 않는다.
  2. 제 1법칙을 절대 잊지 않는다.

 

이미지 출처: https://www.varchev.com/wp-content/uploads/2016/01/164d806d9d8314735ff3d2c05d03748c.jpg

 

안정적 투자, 즉 "절대 돈을 잃지 않"음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4. 반론

 

"아니, 10년동안 공격적으로 개이득보고 다음부터는 안정적으로 투자하면 개꿀임"

 

"든든한 갓슬라TSLA 머스크형님만 믿으면 되는데 개쫄ㄴㄴ"

 

"킹성전자005930만 넣어도 저거보다는 더 벌겠네"

 

"그렇게 벌어서 언제 집 삼? ㅉㅉ"

 

등등의 반론이 당연히 나올 수 있다.

 

그런데, 위 예시는 모든 변인을 통제하고 고정적인 수익률을 매번 거둔다고 가정했기 때문에

 

저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실제 투자를 하면 처음 투자할 때부터 -30%, -50%, 심지어 상장폐지까지 돼서

 

원금 회복이 완전히 불가능하거나 장기간 음의 수익률을 거두는 경우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한다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고,

 

심지어 하락장에서도 선방하며 추후 시장 반등시에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테슬라가 과연 평생 고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가?

 

삼성전자가 망하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있나?

 

아무도 모른다.

 

과거에는 노키아NOKIA가 박살났고, 최근에는 인텔INTC이 박살났다.

 

다음에는 어떤 주식이 빠따를 맞고 뚝배기가 너덜너덜거릴지 아무도 모른다.

 

비트코인 광풍이 불었을 때, 그 많은 "영차" 속에 누가 돈을 잃을 줄 알았을까...

 

 

5. 어떻게 안정적 투자를 하는데?

 

나는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영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1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