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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리뷰/입문자를 위한

기초 3-2. 유해성 논란 - 위키피디아의 Safety of electronic cigarettes


해외에서는 한국에 전자담배가 도입된 것보다 훨씬 먼저부터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있었기에


전자담배 포럼도 많고, 여러 분야, 여러 나라의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논의가 활발하다.


국내에도 최근에는 전자담배 관련 포럼이 많이 활성화되었으나


아직까지는 그 절대적 정보량 뿐 아니라 정보의 질도 해외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유해성에 관한 정보 또한 국내의 글로만 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본 글에서는 해외의 글 중 논란에 대해 가장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으며


산재하고 있는 다양한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가장 체계적으로 서술된


위키피디아의 'Safety of electronic cigarettes' 를 번역/의역해


다양한 관점에서 논란을 파헤쳐 보려 한다.


[각주:1]


사실 다른 '기초'의 범주에 있는 글들과 같은 선 상에 놓기에는 많이 전문적인 얘기이기에


원글의 개요 부분, 그 중에서도 비교적 중요한 부분만


내 나름의 기준에 따라 발췌해 읽기 편하도록 작성했으며


중간중간 역자 주를 삽입해 이해를 도우려 노력했다.


위키피디아를 보면 알겠지만 그 양이 상당히 방대하고 단어들도


각종 화학 물질 및 의학 용어들 때문에 쉽게 읽히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개요 외의 본문은 추후 다른 글을 통해 조금 더 깊숙히 알아보려 한다.


각주에 보면 근거가 되는 논문들이 다 있지만


여기서는 편의상(이라고 쓰고 귀찮아서라고 읽는다) 생략하기로 한다.


[각주:2]


전자담배가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


다양한 연구가 상반된 결과를 보이고 있는데,


2014년 WHO는 전자담배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 비판했다.


전자담배는 미 FDA가 승인한 니코틴 흡입기(nicotine inhaler)보다는 위험하지만


연초보다는 덜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씹는 담배(smokeless tobacco)와 비슷한 위험성을 가진다고도 한다.


[각주:3]


하지만 장기간 사용시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에 안심할 순 없다.


죽음과 같은 부작용으로 인한 치명적 피해 가능성은 대개 적지만


WHO는 청소년(adolescent)과 태아(fetus)에는 위험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흡입으로 인한 직접적 피해 외에 취급시의 부주의로 인한 피해도 우려되는데,


배터리 과충전으로 인한 폭발, 기기 오용으로 인한 화재,


니코틴 취급시 실수로 인한 중독 등의 위험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액상에서 생성되는 화학적 화합물도 자주 이슈화되는데,


일례로 니크롬선 코일이 액상과 화학적으로 반응할 경우 포름알데히드를 생성할 수 있다.


전자담배의 정상적인 사용과 낮은 볼트(3.0V)의 사용은 발암물질의 생성을 제한할 수 있다.


영국 공중보건국(Public Health England)의 2015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드라이 퍼프'시에 주로 포름알데히드가 만들어지는데

(역자 주 : dry puff, 코일에 액상이 젖지 않은 상태에서 가열하는 것)


대부분 사용자는 드라이 퍼프를 할 경우 맛의 변화를 바로 감지하므로


사실상 인체에 유해할 수준의 알데히드에는 노출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액상에 첨가된 니코틴의 농도가 높을 경우


니코틴의 강한 타격감을 드라이 퍼프와 착각해


맛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니코틴은 심혈관계 질환, 기형아 출산 그리고 중독과 관계가 있다.


생체외 실험에서는 암과 관련성이 보고되었으나

(역자 주 : in vitro, 세포와 같이 작은 생물학적 단위를 대상으로 하는 실험)


생체내 실험에서는 발암성을 확인할 수 없었다.

(역자 주 : in vivo, 쥐나 사람 등 하나의 생명을 구성하는 생물학적 단위를 대상으로 하는 실험)


아직 연구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니코틴과 암의 상관관계를 단언하기는 이르다.


이외의 프로필렌 글리콜(PG)과 글리세린(Glycerin, VG)의 흡입으로 인한 위험은 적으며,


향료(flavor)의 장기간 흡입으로 인한 효과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자담배의 증기가 어떤 구성 요소를 가지고 있는지는 제조사마다 다양하다.


연초에는 포함되지 않은 위험 물질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만,


연초 연기에 포함된 대부분의 위험물질은 전자담배 증기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간혹 포함된 위험물질일지라도 작업장 안전 기준보다도 극도로 적은 양만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작업장 안전 기준은 환자나 유아의 안전까지는 담보하지 못한다.

전자담배의 간접흡연으로 인한 건강상 문제나


전자담배를 폐기함으로써 발생하는 환경적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연구중이다.



다음은 전자담배를 분류해 보려 한다.


2016/08/31 - [전자담배리뷰/입문자를 위한] - 기초 4. 전자담배의 분류



  1. http://www.bestvaporizers.net/wp-content/uploads/2015/11/is-vaping-safe.jpg [본문으로]
  2. https://allincustomvapecom.files.wordpress.com/2016/01/basic-vaping-safety.gif [본문으로]
  3. http://www.gannett-cdn.com/-mm-/329287e0df471ea8cac1e5330043fba7109487c4/c=0-3-400-229&r=x329&c=580x326/local/-/media/Louisville/healthbytes/2014/06/06//1402067338000-lcjdc5-57y3w4j6juqf1620mhf-layout-1-.jpg [본문으로]